“다시찾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다시찾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박은정
  • 승인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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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묘량청년회
묘량청년회(회장 정정성)는 13대째 모임을 이끌어오며 묘량청년이 주축이 돼 ‘청년은 지역의 기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그 명맥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은 묘량출신이나 주소를 둔 만 20세이상 45세 미만으로 의무와 권리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원회의 승인을 받은 자이면 회원으로 자격이 주어진다.

묘량청년회는 선·후배간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고 진취적인 청년문화 창달과 올바른 청
년상을 정립함으로서 묘량지역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청년의 특성인 건강성을 고양시키며 지역을 정의롭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 회원 상호간에는 의리를 중시하고 위로는 어른을 공경하며 자라는 청소년, 어린이에게는 모범적 삶을 보여줌으로서 지역화합의 구심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묘량청년회는 ‘믿음 신뢰받는 청년’‘진취적인 청년’‘봉사하는 청년’‘겸손한 청년’이란 청년회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를 올바로 알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회원모두가 높은 긍지와 애향심을 갖고 열심히 앞장서고 있다.

또 마을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서 이웃마을과 돈독한 관계 유지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묘량청년회에서는 묘량을 대표하는 장암산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장암산등반대회를 개최해 청년회원과 지역민의 화합과 건강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노인당과 독거노인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경노효친 사상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활동하고 있다. 정정성 묘량청년회장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청년회의 발전을 위해 애쓴 선·후배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묘량청년회가 지금의 자리를 잘 지킬 수 있도록 한 큰 원동력이었다”며 “매사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부족함이 많지만 회원과 주민들께서는 애정 어린 충고와 격려로 힘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요즘은 회원모두가 농번기라 무척 바쁘고 힘든 시기라고 본다”며 “농사가 약간 한가해지는 하반기부터 다시 단합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자”고 다짐을 밝혔다. 묘량청년회는 선·후배간에 대를 이어 지역을 더욱 풍요롭고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살기좋은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며,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묘량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슬기로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회원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작은 일에서부터 스
스로 앞장서 단결해 묘량을 다시찾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를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