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임진수성사적보존회 제418주년 추모식

이번 행사는 임진수성 제현들의 후손과 유림,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분향과 배례, 헌화, 추모사 헌정을 통해 선인들의 위업을 기리고 향토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1592년 임진년 우리나라가 왜적의 기습을 받아 국가존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영광군의 우국지사들이 분연히 일어나 군성에 모여 결사보국키로 하고 대표 55인으로 수성부서를 편성, 군율을 시행하고 자체 수비하는 한편 무기와 군량을 전선에 조달해 병참의 임무를 수행했다.
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향토를 사랑한 영광군민의 의로운 행적은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201호로 지정된 임진수성록(1753년, 영조 29년 간행)에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점점 망각해 가는 현대인들에게 선대의 고귀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영광임진수성사적보존회는 지난 2001년 영광읍 무령리에 임진수성사를 건립하고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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