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으로 운명을 바꾼다
마라톤으로 운명을 바꾼다
  • 황인성
  • 승인 2004.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생활체육 현장을 간다 33 - 영광마라톤동호회
매일 오후 주민위해 마라톤 교실운영
2003년 11월 창단한 영광마라톤동호회(회장 최석무)는 30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각종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영광을 대표하는 선두주자이다.

회원들은 매일 아침 6시 영광실내체육관에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상쾌한 아침을 맞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백수 생활체육공원, 불갑사, 백수해안일주도로 등 자연속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 회원들의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부금실이 좋아지는 회원도 있다. 부인이 먼저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는 남편과 아이들까지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가족전체가 마라톤 매니아가 되었다. 회원들은 실력향상과 마라톤의 열정을 높이기 위해 1년 동안 개최되는 전국 마라톤대회에 1년 2회 이상 참가하는 의무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기량을 높이고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유지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마라톤은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 건강증진에 최고의 운동이다”며 “회원중 2달 동안 11kg를 감량한 회원이 있을 정도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고 마라톤 자랑에 끝이 없다.

그는 또 “영광에는 마라톤대회가 없어 회원들이 타 지역으로 경기를 참가하러 가는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며 “타 지역은 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홍보와 경제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마라톤대회 개최 소망을 강하게 내비쳤다.

영광마라톤동호회는 고창, 법성, 홍농 인근클럽 회원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정보교환과 실력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동호회는 지난 14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일 공설운동장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마라톤을 알리고, 다가오는 10월 춘천마라톤대회를 대비해 매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회원들은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은 10km에 1,000원씩을 적립해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운동도 즐기면서 이웃을 돌아보는 훈훈한 정이 넘치는 동호회로 운영하고 있다.
☎ 가입문의 회장 351-2203 / 총무 018-602-9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