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금빛 메치기 우리도 할 수 있다”
“한국유도 금빛 메치기 우리도 할 수 있다”
  • 영광21
  • 승인 2010.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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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호신술유도관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이 종착을 향하고 있다.
42개 종목경기에 45개국 1만4,45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기염을 토해내며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그중 한국유도는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유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도 획득, 16체급에서 무려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9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한 한국유도. 이러한 금빛 메치기를 꿈꾸는 학생들이 가득한 금호호신술유도관(관장 정행률).

학교를 마치고 찾아온 학생들이 몸을 푸는 준비운동을 하고 한동작 한동작 유도기술을 익히는 모습이 진지한 영광읍 신하리 터미널부근에 위치한 금호호신술유도관은 지난 2007년 문을 열어 학생들의 심신수련장으로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0전남유도회 우수도장으로 선정된 이곳은 유도에 대한 기본기와 운동을 통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둬 학생들의 전인교육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정행률 관장은 지난 10월 전국에서 300여명 밖에 안되는 1급지도자 자격을 취득해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우연히 친구를 따라가 유도를 시작한 것이 인연이 돼 유도인으로 20여년 활동한 정 관장은 광주에서 유도사범을 지내다 고향으로 와 도장을 개관해 남다른 애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키크는 유도! 튼튼한 유도!
이러한 정 관장의 열정은 단시간의 지도에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며 전국소년체전, 전남도지사기대회, 전라남도교육감기대회 등에서 학생들이 눈부신 상위성적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교내 방과후교육으로 활동을 시작한 영광중학교 유도반이 지난해 9월 영광중학교 유도부로 정식 창단돼 정행률 관장이 코치를 맡아 그동안 유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영광지역에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면서 영광의 유도역사를 새롭게 장식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금호호신술유도관은 5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유도기술을 연마하고 있으며 오후 1시부터 10시30분까지 총 6부로 수련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운동을 마친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로서 국가공인유도관인 금호호신술유도관은 선수 또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한 중·고등 학생들의 진학지도와 음악줄넘기, 키크기체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더불어 점점 험악해지는 세상속에 학생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다양한 호신술을 지도해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맞춤형 방식의 지도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시키고 유도국가대표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하는 정 관장은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키우는 꿈의 도장으로 정성껏 꾸려갈 것을 약속했다.


인터뷰 / 정행률 금호호신술유도관장

사랑과 칭찬 넘치는 인성교육장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유도는 항상 예절을 중요시하고 윗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중요시 하고 있다.

유도를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편견은 잘못된 것이며 학회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유도가 오히려 다른 운동에 비해 키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학생들의 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어 지도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영광중뿐만이 아닌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유도를 연마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영광지역에서 훌륭한 선수가 배출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싹트는 배움의 산실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
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