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출신 김치백씨 북한 연평도 포격 사망·의사자 요구 장례미뤄

현재 고인의 고향에는 어머니 박미녀(83)씨가 살고 있다.
고인은 2남5녀중 둘째 아들로 노모가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고인의 사망소식을 뒤늦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11월25일 인천광역시 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들은 정부와 장례절차 보상문제 등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해 1주일째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죽음이 명예로워질 수 있도록 의사자 예우와 보상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어떤 입장도 듣지 못했다”고 애태웠다.
고인인 김 씨는 아들과 딸을 모두 출가시키고 부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김 씨는 얼마전 갑상선암을 수술했지만 부인과 함께 살아갈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지난 8월 연평도로 떠난 사연이 알려져 빈소를 찾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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