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주변 환경조사 환경단체 참여
한수원 원전주변 환경조사 환경단체 참여
  • 영광21
  • 승인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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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참여 환경관리 신뢰성 제고 기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강환성)가 원전주변 환경조사에 환경단체인 바다사랑실천운동 시민연합을 참여시켜 원전주변 환경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원전주변 환경조사는 한전 전력연구원 및 서울대 전남대 등 10개 대학 교수진(원자력환경조사단)에 위탁해 수행하고 있다.

전력연구원과 바실련은 5월17일 국내 4개 원전 주변해역 해양환경을 공동조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내용은 해양생태 및 수질환경은 기존 조사단이 수행하고 바실련은 경성대 류병호 교수(조사단장) 부경대 최진호 교수 등 별도의 조사단이 환경호르몬과 해양생물의 생체장해 등을 조사, 원전 주변해역과 다른 해역의 환경을 평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5월27일과 6월11일 영광원전 인근해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바실련은 1999년 2월8일 ‘생명의 바다운동’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바다환경 지키기와 오염 정화운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바다환경 관련 단체로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바다오염지도작성 5대강 하류의 환경호르몬 조사와 국내 10대 비료공장 인근 해역의 환경호르몬 실태조사 등 바다환경 조사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는 이번 환경단체의 참여를 계기로 원전 주변 환경조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함과 아울러 온배수를 이용해 키운 어류를 인근해역에 방류하는 등 해양환경 보전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