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새해 첫날에 일출을 보면서 소원성취와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취소됐다.

이로 인해 불갑산과 봉대산, 태청산, 장암산 등의 해맞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최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에 걸쳐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전면 취소됐고 영광군을 포함한 전남도내 16개 시군에서도 부득이하게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해맞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광군의 해맞이 행사에 지역주민 및 외지 관광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다음 행사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해맞이 축제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