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살 길은 총력 투자유치가 관건”
“영광군이 살 길은 총력 투자유치가 관건”
  • 영광21
  • 승인 201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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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리돼지 등 보리가공산업 전략육성 … 무안 연결 영광대교 착공되도록 할 것
■ 특집인터뷰 - 정 기 호 군수
●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 그리고 구제역 AI 등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맞이한 설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향우 여러분에게 먼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에서 정든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희망으로 가득차야 할 새해 벽두부터 구제역과 조류독감,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로 근심이 얼마나 많으십니까? 군에서는 군민 여러분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구제역 및 AI초소 근무와 방역 등 예방활동은 물론 제설작업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시련속에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만 군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2011년도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건설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도 전력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 우리 영광군이 2010년 괄목할만한 성과로 연말연시 각종 수상이 잇따랐는데 지난해 군정성과를 평가하자면 어떻습니까?
지난해 우리 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전과 성장을 통해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혼신의 노력을 다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운행구역을 지정·고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마산업단지 등에 CT&T, AD모터스, 탑알앤디 등 국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기자동차 3사의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우리 군을 대한민국 전기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에서 안마도 일원을 중심으로 2.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전라남도에서도 5GW 규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군이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중심축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더 나아가 2012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됨에도 청보리사료 생산과 황금보리돼지 육성은 물론 보리를 이용한 웰빙건강식품 개발로 보리를 산업화해 나갈 수 있도록 역발상을 통해 보리산업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굴비에 버금가는 지역명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싯잎송편은 작년 한해에만 200억원 매출에 연 18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초대박을 터트림으로써 지역경제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국가경쟁력대상 지방자치단체부문 최고대상,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라남도 농정업무평가 종합대상, 도시민농촌유치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전국 정수장관리 최우수기관, 농산물 유통업무 전남도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군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갖는 한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들께서 역량을 한데 모아주신 값진 보람이라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올해는 민선5기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의미가 있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를 ‘선진도시 건설의 해’로 정하셨는데요. 주요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군은 2011년을 ‘선진도시 건설의 해’로 정하고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경주해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투자유치에 우리 군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신념아래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는 스포츠와 관광·문화산업을 연계·육성해 관광영광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영광, 아름다운 영광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를 더 많이 유치해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감으로써 스포츠산업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농수축산물 확대 생산과 판로개척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귀농·귀촌에 대비한 전략적 프로그램도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보리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보리가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이 건립중이며, 실내수영장과 친환경대중골프장을 연내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미 건설중에 있는 칠산대교는 더욱더 가시화 될 것이고 무안 도리포까지 연결되는 영광대교가 조만간에 착공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영광대교 시발점인 향화도에 우리 영광군의 랜드마크가 될 바다매체타워를 올해 착공하고 설도젓갈타운도 5월 안으로 착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백수, 염산, 군남에 500억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만간에 착공하겠습니다.

다섯째,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갑저수지 수계 생태하천 복원, 쾌적한 영광만들기 운동의 지속적인 전개, 친환경농업 확대, 천연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작지만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여섯째, 서민 생활안정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복지서비스와 변함없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이 우리군의 일원으로 기능토록 하는 등 ‘성장-고용-복지’가 선순환되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구현하기 위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 지난 2008년부터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펼치고 계십니다. 그동안의 투자유치 성과를 말씀하신다면 어떻습니까?
2008년부터 3년간 투자유치 실적은 총 83개 기업, 19조 9,909억원 규모입니다. 중장기 대규모사업인 풍력발전·설비업체 43개를 제외하고 순수 제조업체만 해도 40개 기업에 1조 6,909억원이 됩니다.
이 성과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전라남도 투자유치평가에서 2008, 2009, 2010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우수상을 받은 것입니다.

투자유치 기업의 추진상황을 보면 (주)유어초이스 등 11개 기업이 제품을 생산중에 있고, ㈜새암푸드먼트 등 9개 기업이 착공을 했으며, 한국주조 등 8개 업체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공장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에 총 28개 기업, 약 70%가 가동될 예정입니다.

투자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아직 군민 여러분의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시겠지만 최근 영광의 인구통계를 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가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광군 인구가 지난 10년간 해마다 2,000명씩 감소하다가 2008년과 2009년에는 1,000명 미만으로 감소하더니 드디어 2010년에는 325명의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기업사랑과 전국 최고의 기업투자 인센티브로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영광’ 이미지를 심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민선 4기 취임이후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새로운 발전방향이라는 로드맵을 실천해 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각에서는 내실과 실속을 갖추지 못하고 표면적으로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영광군 투자유치의 한계와 지적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요?
우리 군이 투자유치 실적을 과장 홍보한 것 아니냐는 일부 군민의 우려에 대해 먼저 군민들께 알기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솔직하게 밝혀 드리겠습니다.

먼저 투자유치 개념에 대한 인식의 문제입니다. 정부와 전라남도의 공식입장은 ‘지자체가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MOU는 ‘언제까지 어느 사업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미래지향적 의사표현이기 때문에 협약서대로 투자가 이루어지는데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고, 백지화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정부정책에 맞물려 갈 수밖에 없는 풍력발전과 전기자동차 산업의 ‘타이밍’ 문제입니다. 5GW 풍력발전프로젝트의 18조 3천억이라는 천문학적 숫자가 불신의 씨앗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직접 영광까지와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로드맵 설명회를 한 것은 영광군이 풍력발전의 최적지라는 것을 정부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몇달전 ㈜DMS가 백수 하사리 분등 뻘밭에 80m 철탑을 세우고 해상풍력발전 실증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영광의 풍력발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끝으로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문제인데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영광을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것이 또 하나의 꿈입니다.

조만간 세계 최초로 직구동식 전기차를 네덜란드 정부투자기관과 공동개발한 모회사와 대마산단 2만평 입주 계약 등 몇몇 회사와 입주계약을 할 예정으로 있어 신년 초부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씨티앤티와 ㈜탑알앤디가 2009년에 MOU를 체결하고 아직까지 투자를 미루는 이유는 정부의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정책 때문인데 투자시기가 2∼3년 정도 순연됐을 뿐입니다.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전기자동차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정부보조금 없이는 판매가 안됩니다. 최근 환경부장관이 발표한 저속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연차별 지급계획은 2011년 800대, 2012년 3,200대, 2013년부터 점차 확대해서 2020년 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늦어도 2013∼14년에는 우리 영광에서 전기자동차가 생산공장이 가동될 것입니다.

우리는 2020년대 전기자동차시대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믿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으로 관광영광의 시대를 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 및 한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군의 대표축제인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지난해 61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전국단위 가을 테마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5대 갯벌 서해안 칠산앞바다에서 펼쳐졌던 갯벌마라톤축제는 국토해양부에서 전국해양 우수축제로 평가를 받았으며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전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중 9위에 이어 지난해는 아름다운 해안 누리길 전국 52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제18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전국 및 도단위 체육행사 27개와 전지훈련에 선수·임원과 관계자 12만명이 우리 군을 방문해 11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고, 생활체육공원 준공으로 살기 좋은 쾌적한 영광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조선조 중종 때부터 전통의 맥을 이어 온 법성포단오제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면서 우리 군의 3대 축제를 보다 다양하고 다채롭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불갑사관광지구내에 산림박물관을 건립해 산림자원과 문화유적을 연계하고 우리지역 특산품 천일염과 갯벌, 황토 등을 활용한 ‘특별펜션’을 백수해안도로 주변에 건축해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전국단위의 13개 대회와 도단위 2개 대회 등 총 15개의 대회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구제역 파동으로 전지훈련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 행정력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차질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

● 스포츠대회 유치나 관광산업과 관련해 일부 업소가 문화서비스 정신이 부족하고 외부손님을 맞기 위한 친절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 가실 것인지요?
예로부터 우리 군은 굴비와 어우러진 한정식 문화가 계승 발전돼 왔습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우리 도내에서는 지난해 10월에 치른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됩니다.

군에서는 세계인들이 찾는 이런 큰 행사를 앞두고 맛과 친절, 위생을 갖춰 외부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친절교육은 물론 위생업소의 시설개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2010년 10월 이후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음식업소가 불친절하다는 얘기는 단 한건도 없었으며 이 지역의 특색있는 한정식의 맛과 친절서비스에 감동을 받아 다시 한번 더 찾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음식업종사자들은 최고의 서비스로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친절로 통하고 맛으로 인정받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농어업인구가 절반이 넘을 정도로 저희 영광군은 농어업이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군수께서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입니까?
쌀값 하락과 한미 FTA, 한-EU자유무역 협상 등에 대비, 농어촌 활력증진을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확대 생산과 판로개척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농업은 인류의 생명산업으로 농어촌은 이제 ‘치유와 재충전, 체험’의 다기능적 공간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도시민을 위한 전통문화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시민의 귀농·귀촌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우렁이농법과 같은 선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12년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된다고 하더라도 영광군만큼은 보리 재배를 확대해 양질의 청보리사료 생산으로 ‘청보리한우’와 ‘황금보리돼지’의 고급육 명품브랜드 육성과 보리가공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어업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어촌 정주어항과 소규모 어항 16개소를 지정·고시해 정부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연안수역의 특성에 적합한 해면어류와 갑각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민 소득증대와 연안해역 수산자원도 보호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차별화된 친환경 고품질 민물장어의 안정적 유통망 구축과 소득증대를 위해 산지가공 유통센터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 예년과 달리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올해는 경상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셨는데요, 올해 영광군 살림살이의 큰 방향은 어떻습니까?
올해는 지방비 부담을 요하는 각종 법령 및 4대강 살리기, 저탄소 녹색성장, 기초생활권 활성화사업 등 국가시책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1년에 약 135억원씩 납부되던 지방소득세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걷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정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실정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2011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경상예산을 2010년도 수준으로 편성하였고 신규사업은 예산편성을 최대한 자제해 미래전략산업인 스포츠와 문화ㆍ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건립, 향화도 바다매체 타원시설 건립, 불갑지구 농촌테마공원조성, 산림박물관 건립 등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영광의 3대축제인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 갯벌마라톤축제, 불갑산상사화축제를 통한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관광자원화를 위해 예산편성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의 24.43%를 증액편성했고 기초노령연금지급, 노인일자리사업 등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에 힘을 기울이겠으며 장애인 생활안정 및 여성복지증진, 보육시설운영 등 아동ㆍ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 재정운영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영광군의 사업이 대규모 단위로 펼쳐지다 보니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혜가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지방세의 48%를 차지한 원전 지방소득세의 감소와 부동산교부세의 큰 폭의 감소, 4대강사업 등 국책사업의 추진으로 인한 세입 감소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군에서는 2011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가능한 한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부지매입비, 설계 및 발주 등 공사추진이 가능하도록 예산편성을 최소화해 2012년에 본격 추진이 되도록 완급조절을 했습니다.

또한 민간이전경비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한도액을 설정해 사업비를 감액편성했고 일반사업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편성해 대형사업 위주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을 보면 문화예술회관 건립, 향화도 바다매체타워시설 건립, 설도 젓갈타운 조성, 천일염 명품화사업, 시설원예 전문단지 조성, 불갑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주변 정비 등으로 농업, 어업, 문화ㆍ관광 등 모든 분야에 투자되고 있어 수혜가 여러 분야에 골고루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공직자들의 자세는 먼저 청렴에 기반해야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영광군에서는 금품수수나 전국 지자체중 낮은 청렴도를 나타내 군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렴교육 등도 진행됐는데 제도적인 장치를 어떻게 마련해 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일이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들의 기강이 흐트러지면 군민 여러분에게 신뢰를 잃게 되고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없이는 지역발전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우리 군에서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히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킬 것입니다.

우리군 청렴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반부패·청렴의식 확립을 위한 시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유명강사 초빙교육, 부패척결 청렴서약서 징구, 청렴결의대회, 국민권익위 청렴컨설팅 실시, 우리군 방문 민원대상 청렴도 측정 설문조사 실시 등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공직자 비리행위 근절을 위한 처벌도 강화해 지난해 12월2일 개정된 영광군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에 따라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과 관계된 징계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수액 및 횡령액의 최고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 군민들이 영광군에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서민생활 안정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일 것입니다.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와 군민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끝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공직자 여러분들은 언제나 군민의 봉사자라는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군민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여 신속하게 군민을 찾아가서 자상하게 설명하고, 군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민원처리기간을 더욱 단축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민원인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군정에 대해 미흡한 것이 있다면 기탄없이 지적해 주시고, 잘하고 있는 것은 격려도 해 주시면서 군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담 김세환 대표이사 kimsh@yg21.co.kr
정리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