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 영광방문
영화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 영광방문
  • 영광21
  • 승인 2011.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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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태석 신부 헌신 근본되는 사회 희망”
<울지마 톤즈> 영화를 제작한 구수환 감독이 지난 21일 영광을 방문했다.

2년전 공옥진 여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영광을 방문했던 구수환 감독은 영광문화원이 한전문화회관에서 <울지마 톤즈>를 상영하는 것을 기념해 다녀갔다.

구 감독은 “<울지마 톤즈>는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면서도 자신이 한 일을 생색내지 않고 그들 위에 군림하지 않았던 모습과 항상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던 이태석 신부를 고발한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화를 관람한 후 수천만원의 돈을 기부하는 분도 있고 이 신부의 삶을 실천하겠다며 봉사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은 분명 변화의 시작이다”며 “우리 사회에 이태석 리더쉽이 퍼져나간다면 이념의 갈등, 빈부의 문제 등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 감독은 강연료 전액을 공옥진 여사 치료비로 기부할 뜻을 밝혀 영광군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전출신으로 KBS 추적60분을 진행했던 구 감독은 제1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독립영화상, 2011년 휴스톤 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