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성 원장 - 중앙내과 / 영광읍
1. 경구 혈당 강하제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치가 정상으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하는데 약물치료는 인슐린 주사와 경구 혈당 강하제가 있다. 경구 혈당 강하제는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며 간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또한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해 포도당의 이용을 증가시켜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그렇지만 경구혈당 강하제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제1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수유중, 신장이나 간장질환, 심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누에가루를 먹으면 혈당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실제로 누에가루를 먹고 있는 환자들을 지켜보면 혈당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이 효과는 물론 누에를 먹는 동안만 나타나고 누에를 먹지 않으면 곧 없어진다.
2. 인슐린
당뇨병은 인슐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충분하더라도 그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제2형당뇨병) 당뇨병이 생긴다. 부족하거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한 인슐린을 몸밖에서 투여해 주면 혈당치가 떨어질 것은 당연히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인슐린을 먹어서 작용을 나타내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주사를 통해 우리 몸에서 작용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다.
당뇨병을 잘 조절하려면 운동요법과 식사요법을 꾸준히 해나가야 하듯이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꾸준히 주사를 맞아야 한다. 물론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모든 경우에 인슐린 주사를 한번 맞기 시작하면 평생 그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도 혈당치가 심하게 높을 때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 만으로는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혈당치가 떨어지면 경구 혈당강하제로도 혈당이 잘 조절되므로 인슐린 주사를 끊고 경구혈당강하제로 혈당을 조절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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