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갯벌활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개발

서해연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바탕으로 썰물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광활한 백사장을 비롯해 모래와 진흙이 섞인 특유의 갯벌이 나타나고, 밀물에는 높다란 방조제의 턱밑까지 차오르는 바닷물이 신비스러운 염산 두우리는 서해 칠산 앞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석양의 낙조는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10월 이곳을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체험 관광마을’로 지정해 지난 14일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해양수산개발원 용역결과에 따르면 기본체험으로 조개잡이, 그물망 고기잡이 등 어업체험 프로그램과 갯벌지대 해수욕 및 염전의 소금생산체험, 대파단지와 포도수확 등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제시됐고, 선택프로그램으로는 넓은 백사장의 단축마라톤 축구 배구 등의 건강체험, 역사문화와 경관체험, 지역축제 체험 등이 제시됐다.
특히 타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연중 관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계절별 체험은 물론 테마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이색적이고 수준 높은 체류형 관광지로서 조성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우선 국비 2억5천만원을 포함 5억원의 기반시설 사업비를 투입해 진입로 확·포장 야영장과 주차장, 관광안내센터, 수산물 판매장, 해안진입잔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연차사업으로 총 사업비 20여억원으로 전망대와 소공원, 산책로 및 쉼터, 중심광장, 소공원 등이 부수적인 사업으로 제시됐다.
염산면 두우리는 승용차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백수해안일주도로와 원불교 영산성지, 가마미해수욕장 및 법성포 굴비상가, 설도항 기독교인 순교지를 비롯해 최근 영광군에서 개발중인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및 불갑사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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