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지역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 박은정
  • 승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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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도우미 - 정준호 / 군서면 자율방범대
영광군에는 각 읍·면 별로 자율방범대가 구성돼 취약지역를 순찰하며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마을단위로 조직해 관할 파출소와 상호협력관계를 갖고 방범활동을 하는 자율봉사조직이다.

군서면 덕산마을이 고향인 정준호(35)씨. 그는 4년 전부터 군서면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씨는 회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는 군서면 자율방범대의 총무도 함께 맡아 일하며 대원간의 우의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지역민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어 대원들이나 지역민들에게 칭송을 듣고 있다.

군서면은 마을 전체가 대부분 농업과 축산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군서면 자율방범대원들은 이 지역에서 나고 성장한 선·후배들로 구성돼 있고 지역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장점을 살려 지역을 빈틈없이 순찰하며 환경감시와 신고체계를 확립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확철 농산물의 도난 등을 대비한 철저한 감시를 펼치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시 동원돼 원할한 행사를 돕고 있어 주민들은 그들을 무척 고맙게 여기고 있다. 정 씨는 “대원들은 모두 7조로 나눠 밤8시부터 새벽1시까지 날마다 활동을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방범활동 이외도 여름철 방역활동과 노인위안잔치 불우이웃돕기 등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고 자율방범대의 활동을 소개했다.

김치윤 군서면 자율방범대장은 “정 대원은 고향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다”며 “개인적인 일들로 바쁜 일과속에서도 자율방범대 활동을 열심히 하고 대원간의 단합을 위해서도 앞장서며 화합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훌륭한 대원이다”고 그를 높이 평가해 주었다.

자율방범대는 순수 봉사단체로 운영에 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군서면 자율방범대는 아직 순찰 차량도 준비가 돼 있지 않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지역을 위한다는 신념 하나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지역의 든든한 ‘지킴이’로 최고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씨는 현재 영광에서 가스대리점을 경영하고 있다.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항상 밝은 모습으로 신속한 배달을 우선으로 친절을 베풀고 있다. 또 가스의 안전점검과 간단한 고장은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어 대원들간에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 살자’는 고운 가훈아래 정 씨는 부인과 1남2녀의 가장으로도 책임감 있는 모습 그대로였다. 정 씨는 그모습 그대로 지역을 사랑하고 고향을 지키는 부지런한 이웃으로 꾸준히 생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