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장산리 정복순(68세)씨>
<백수 장산리 정복순(68세)씨>
  • 김광훈
  • 승인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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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대열속에서 유난히 아주머니들 웃음소리가 큰 곳이 있었다. 마을 주민들 다 왔다며 자랑부터 하는 정복순 아주머니는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이렇게 사람 많이 모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여”,“예전에는 이런 대회 있으면 젊은 사람들만 갔는디 이번에는 우리마을 주민 다 왔제”라며 “올해는 태풍으로 고추 나락 다 망하고, 수입도 많고, 가격은 낮고… 이런디 안 올라 오겄어”하고 이쁘게 사진 찍어달라고 포즈까지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