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렵니다”
“아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렵니다”
  • 박은정
  • 승인 200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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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군남면 청우회
군남면 청우회(회장 김희종)는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회의조직을 강화해 군남면 청년회를 후원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6년 전 발족한 단체이다. 모임의 회원은 군남면 청년회을 전역한 자를 원칙으로 하지만 지역 선·후배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청년회 활동의 경험이 없는 이들도 총회 의결을 거쳐 가입이 허락되면 회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

군남면 청우회는 회원 30명이 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회원간의 우의를 다져 나가고 있다. 임원으로는 회장1인 감사2인 총무1인을 두고 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군남면 청우회는 군남면 청년회 후원 사업과 회원의 애·경사를 챙기며 부부동반 야유회를 실시하는 등의 가족단위 행사를 중심으로 하는 친목사업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군남면 청우회와 청년회의 연합하계단합대회를 지난 18일 백수 생활체육공원에서 청년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우회와 청년회 전체회원과 가족이 참여해 족구 축구 윷놀이 보물찾기 그네뛰기 등의 게임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군남면 청우회와 청년회는 해마다 번갈아 가면서 친목행사를 주관해 펼치고 있고 청우회원들은 청년회를 도와 지역발전을 위한 조언과 충고를 해주며 후배들을 위한 영원한 후원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김희종 회장은 “청년회를 전역 후 청년회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후배들을 지원함은 물론이고 어렵고 점점 낙후돼 가는 우리 고향을 살리는데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부를 전했다.

그는 또 “예전과 다르게 농촌에 청년들의 수가 점점 줄고 있다”며 “군남에도 청우회원의 수보다 청년회원의 수가 더 작아지는 것이 농촌의 미래까지 염려가 된다”고 안타까움과 걱정을 표시했다. 옛말에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했다.

군남면 청우회는 청년회를 전역한 선배 모임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격려하고 모범을 보이는 훌륭한 단체였다. 군남면 청우회의 회원모두는 지역을 위하고 아우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듬뿍 주는 형의 모습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을 굳게 맹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