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20주년 향해 업그레이드 회보 알기 쉽게 개편 ‘눈길’
영광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20주년 향해 업그레이드 회보 알기 쉽게 개편 ‘눈길’
  • 영광21
  • 승인 201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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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관련 정보전달 딱딱함 탈피 지역문화 인물 기관 문화행사 등 다양한 내용 수록
■ 영광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회보 탈바꿈
영광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소장 박응섭 이하 감시센터)는 영광 5·6호기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감시기구 설치요청에 의해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돼 1999년 기구가 설치됐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전소 환경방사능분석 및 원전안전관리 업무를 12년째 수행해 오고 있다.

감시센터는 환경방사능 분석결과 및 원전안전에 대한 내용을 분기별 회보로 엮어내고 있으며 이 회보를 바탕으로 1년간의 환경방사능 분석실적과 더불어 원전관련 총체적인 사항을 갈무리해 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회보는 초창기 1999년부터 시작해 지난 10월까지 통권 47호를 발행하고 있다. 매분기별 1,000부씩을 발간해 지역주민 및 기관·사회단체는 물론 외부적으로 정부, 원자력관련기관, 학계 등에 꾸준히 배포하고 있다.

회보의 주요 구성내용은 감시기구위원회 활동 및 감시센터의 주요행사를 소개하고 분기별 환경방사능 분석 및 원전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을 주테마로 수록하고 있다. 이번 일본원전사고처럼 원전관련 특별 이상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기고 및 방사능 방재관련자료를 수집해 회보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역의 문화와 인물에 대한 탐구, 기관, 문화행사 소개 등과 더불어 회보 독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퀴즈마당으로 구성해 원자력 관련 정보전달에 대한 딱딱함을 탈피하고 다양한 내용이 수록될 수 있도록 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그간 초창기부터 2008년까지는 회보내용이 감시기구의 업무활동에 치중해 원자력 전문분야 종사자만이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일반 지역주민 및 기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영광감시기구 감시위원회 및 센터에서는 감시기구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동사항을 알 수 있도록 회보의 전면 개편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행사 등 유익한 정보 등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 영광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그 일례로 영광감시센터 회보는 고리, 울진, 신고리, 월성 등 타지역 감시기구 회보와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광의 주요 문화인물들을 재조명해 명창 공옥진, 철학박사 정 종, 소설가 송 영씨 등 다양한 영광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인생, 작품세계에 대해 알리고 있다.

또 분기별 상사화축제, 노을축제, 굴비·갯벌마라톤대회 등 영광의 주요 문화행사들을 회보를 통해 주위에 널리 홍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박응섭 소장은 “앞으로도 영광감시센터 본연의 목적인 지역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원전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회보를 통해 다양한 원전관련 지식정보 제공과 더불어 영광감시센터가 영광군 지역의 일원으로써 영광의 문화자원과 문화행사를 널리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회보발간에 대해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