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DJ로드 홍어투어 성료·한화갑 이낙연 김경재 전의원 참석

DJ로드의 ID 율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열었고 민주당이 지금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되도록 정치적인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며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관계는 민주당의 몫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금 정치적 행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의 사회는 우공(아이디)이 맡아 진행했고 대금독주, 대장금, 전통무용, 농악 등의 전라남도 전통 국악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 이낙연 국회의원,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장전형 대변인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정상 먼저 축사를 하게 된 김경재 전 최고위원은 “대학교 4학년때 선배를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을 우연히 가게 되어 정치에 입문했다. 김대중 대통령 당시 현역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다녀왔다. 나도 햇볕정책을 추진하는데 벽돌 한 장 정도는 놓은 것 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김경재 전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의 전당대회 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지금 대표를 맡고 계신 한화갑 선배와 나는 99.9%가 같지만 틀린 것이 하나 있다면 전당대회를 언제 하느냐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화갑 대표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해 한반도의 군축과 평화통일에 앞장설 것이다”라며 “7월말까지 진성당원을 모집하니 현재 1천여명 정도가 된다. 진성당원을 추가적으로 모집할 것이며 전당대회는 조직위원회에서 연기를 했는데 지금 당에 80억 정도의 빚이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행사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대립각을 세우던 한화갑 대표와 김경재 전 최고위원이 만나는 기회를 두고 민주당내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많았었다.
민주당지지 정치 웹진인 남프라이즈의 황룡강(아이디)은 사마천의 사기열전에 나오는 장이와 열전을 한화갑 대표와 김경재 의원으로 비교하며 “두분이 앙금을 풀기 위해 영광에서 회합을 하는 것 같으니 형제와 같은 우애를 확인하고 민주당을 부활시키는데 초석이 될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경재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한-민 합당설’과 그동안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우려됐던 ‘민주-열린합당설’등에 관해 김경재 전 최고위원과 한화갑 대표가 그간의 우려를 종식시켜 줬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