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산행 지향하며 고향 사랑하는 모임
건전한 산행 지향하며 고향 사랑하는 모임
  • 박은정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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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홍농금봉산악회
홍농금봉산악회(회장 강대일)는 산악행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산악 동호인과의 친목을 돈독히 함을 목적으로 1997년 발족한 단체이다. 홍농금봉산악회는 산악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이기는 하지만 회원상호간에 서로 상부상조해 산악활동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계몽과 실천에 앞장섬을 기본으로 지역 공익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있다.

이들 모임은 매월1회 월례등산을 원칙으로 모임을 갖고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고 등산과 더불어 자연보호운동과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회원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회원의 연령층은 40대에서 60대까지이며 부부가 함께 참여를 많이 하고 회원 대부분이 홍농
에 거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인근 지역의 회원가입이 늘고 있다.

홍농금봉산악회는 회원이 지역 선·후배 또는 친구들로 구성 돼 있는 장점을 살려 다른 산악회보다 단합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체로서 다른 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모임은 연중 등산계획표를 작성해 사전 꼼꼼한 계획아래 산행을 실시하고 다른 산악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예비지식 확보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홍농금봉산악회는 1월 태청산 등반을 시작으로 두륜산 칠갑산 지리산 소백산 웅석봉 금수산의 산행을 상반기에 다녀왔고 동악산 고려산 마니산 설악산 화왕산 관룡산 존제산 등의 하반기 등반 일정을 세우고 있다.

홍농금봉산악회 강대일 회장은 “회원모두가 굳게 단합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지시와 통제를 잘 따라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더욱 화합해 건강을 잘 지키며 훌륭한 명산을 많이 찾도록 하자”고 당부를 전했다.

그는 또 “우리 산악회는 산행을 목적으로 만났지만 평소에도 서로간에 크고 작은 정을 나
누는 가족적인 모임체이다”며 “특히 우리 산악회원의 장점은 산행이 빠른 편이고 등반 때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정상을 등반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회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소개했다.

홍농금봉산악회는 지난달 10일 홍농 봉대산 정상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해 가로 40cm 세로 80cm 크기의 표석비를 제막했다. 표석비의 제막으로 봉대산과 봉화터의 유래를 기록해 등산객들에게 전함은 물론이고 홍농금봉산악회는 매년 1월1일 무사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그곳에서 지낼 계획이다.

홍농금봉산악회는 건강하고 건전한 산행을 꾸준히 지향하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서 회원 서로가 존중하고 아낄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보다 지역을 발전을 위한 애향심이 높은 진솔한 산악인들의 모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