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년사3
2012 신년사3
  • 영광21
  • 승인 201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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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건강혜택 골고루 늘리며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위해 노력

이동권 도의원 / 전라남도의회


2012년 임진년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용은 다른 동물이 갖지 못한 무궁무진한 조화능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용호상박, 용쟁호투, 화룡점정, 용두사미처럼 용이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용이 오복을 보호해 준다’는 용호오복龍護五福 입니다.

존경하는 영광군민 모두 올 한해도 용호오복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침을 거듭하는 국제 정치지형과 계속되는 국제경제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느 해도 만만하고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용의 해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임진년 새해 우리나라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하고 전남도는 전세계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합니다.

영광군은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짊어져야 할 짐이 녹록하지 않지만 군민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 우선 복지와 건강혜택을 골고루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미FTA협정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희망과 웅비의 해인 임진년 새해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새해 오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민 대변자로서 역경과 고난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장

이장석 도의원 / 전라남도의회


먼저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어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경제전망은 국내외적으로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농업은 한·미FTA 발효 시점만을 앞두고 있어 갈수록 어렵기만 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올해도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조언을 토대로 우리지역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은 물론 어려운 농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정부는 올해부터 중국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가와 FTA 협상을 개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농업은 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가 담긴 생명산업입니다. 포기해서도 안되며 포기할 수도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농업을 지키는데 누구보다 더 앞장설 것입니다.

또 민생과 영농현장을 직접 뛰면서 군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한편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지방자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법규와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감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민 모두가 희망과 비전의 새로운 주역으로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당면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새해는 Glory영광 1등군 영광으로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

정영준 지회장 /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갑자기 어제와 다른 내일이 펼쳐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달픈 삶의 수레바퀴는 여전히 굴러갈 뿐입니다.

그러나 신년에는 맑은 마음으로 궂은 기억들은 떨쳐버리시고 희망과 행복의 이야기를 가슴속 깊이 새기며 맑은 공기 마시면서 각기 소망의 단어를 담아봅시다.

행복, 번영, 아름다움, 화합, 풍요, 영화, 평화, 자유, 영광, 영예로움. 개인적 차원이든 국가나 공동체적 관점에서든 미래를 기원하는 단어들은 많고도 많습니다.

모두 아름답고 소중한 어휘들이지만 이를 모두 종합해보면 Glory 라는 영문자의 뜻을 의미하고 있으니 ‘Glory 영광, 1등군 영광’을 만들자는 슬로건이 적절하게 등장한 명분있는 정명正名이라고 평가할만 합니다. Glory, 영광답게 살자는 데에는 어느 누구도 반대할 사람 없을 것이라는 것이 모두의 공감대일 것입니다.

문헌에는 없지만은 왜 북쪽의 황해도 안악과 남쪽의 영광을 옥당골로 불러왔는지 역사적 배경은 두곳 공히 자연여건과 의식주 해결의 어염시초魚鹽柴草가 풍부해서 살기 좋은 곳의 상징적 의미로써 중국이나 고려 조선조 때 조정의 가장 권한 좋고 아름다운 홍문관弘文館을 옥당이라 불러온 옛것을 인용한 것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Glory 영광은 곧 옥당골 영광과 쌍벽을 이룬 의미로써 임진년 새해부터는 더 한층 Glory 영광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인성교육 통해 현대사회 감각 익히며 전통윤리 재정립하는 새해 희망

정병후 전교 / 영광향교


먼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영광군은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서기 1592년(임진년)은 왜적의 기습을 받아 국가존망이 놓인 가운데 당시 남궁현 군수가 상중으로 해직된 상황에서 읍성을 수성하고 군을 지키기 위해 우국지사들이 오성관에 모여 결사보국키로 하고 대표 55현이 삽혈동맹한 여덟번째의 임진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은 예로부터 충효를 근간으로 삼고 유교사상에 근거해 역사와 함께 뿌리깊게 형성돼 왔습니다. 역사 이래로 유교사상의 가치관이 우리의 정치 사회 교육 문화의 전반에 과감하게 수용된 것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는 금석지전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산업사회를 거치고 정보화사회를 맞으면서 국경이 없어지는 지구촌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일민족으로 자부하는 우리가 다문화를 접하게 돼 도덕적 가치관이 혼탁해지고 고유의 미풍양속이 사라지면서 사회질서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외래문화를 무조건 배척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전통적인 윤리의식에 의한 미풍양속의 회복이 절실할 뿐만 아니라 외래문화의 옥석을 가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학교에서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인성교육을 통해 현대사회의 감각을 익히고 전통윤리를 재정립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