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운 시인 추모 거리시화전 개최
조 운 시인 추모 거리시화전 개최
  • 영광21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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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작영광지부 낭송회 추모식 함께 진행
민족문학작가회의 영광군지부(지부장 장진기)가 조운시인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있는 읍내 거리 시화전’을 지난 7일부터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민작영광지부 회원의 작품과 문인협회영광지부, 칠산문학회원 등 지역 시인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조운생가, 남도땅, 영광우체국, 농협동부지소 등에 전시가 돼있고 15일 오후 6시에는 조운생가 뜰에서 시 낭송회와 조운시인 추모식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장진기 민작영광지부장은 “이번 시화전은 초대 시화전이 아니고 누구나 지나가다 맘에 드는 글과 그림 앞에 한가로이 서 보는 객석 시화전이다”며 “한시적 기간을 정해 공간적 시간적 틀에 가두어 주최하는 이들의 편의적 의도로 전시되는 행사가 아니고 보는 사람의 일상에 끼워 넣어진 무더운 여름날부터 초가을 상사화 필 때까지의 너른 여백의 시화전인 것이다”고 시화전의 개최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