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염산농협 하곡수매 원할한 마무리

그러나 파종기 이후 기후조건으로 인한 작황호조로 수확량이 월등히 많아 잉여곡 발생과 시장유통이 안돼 판로가 막연해진 농가들이 염산농협에서 처분해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해 실시됐다. 이에 염산농협은 적정한 가격처분을 위해 동분서주로 판로처를 물색해 출하희망농가에 한해 잔량 13,000가마를 자체수매로 처분계약을 체결하고 1차 수매를 실시했다.
또 정부의 시·군·도간 전 수배조치로 추가로 수매물량이 배정이 됐으나 농가가 보유한 잔량이 없어 이번 정부의 추가수매조치에 못 응할 때는 농업인들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또 판로처에 끈질긴 설득과 이해로 협조를 구해 미인도한 물량 8,000가마를 추가로 정부수매에 응할 수 있도록 나섰으며 출하자들에게 약7천여만원의 차액을 환원할 수 있도록 했다. 봉남1구에 거주하는 서순묵 출하농가는 “농협의 성의와 협조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며 이러한 일이 진정농협이 농민을 위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녀회가 주관해 3인1조로 조를 나눠 수매장에 ‘수매장 쉼터’를 마련하고 하곡수매기간 동안 출하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먹거리를 제공해 흐뭇한 지역사회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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