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영산성지 생명 평화 인권담은 ‘영산선언’ 선포

‘원청! 다시 영산성지로’라는 기치아래 열린 해제식에서 좌산 종법사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법인정신은 대신성 대단결 대희생 대부활 대봉공의 정신으로 오늘날 교단을 이뤄낸 바탕이다”고 전제하며 “1백일 동안 정진해 온 그 마음으로 국가와 세계를 살려내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을 원청인들에게 당부했다.
해제식은 밤10시 경종 10타를 시작으로 모든 기도봉과 구간도실 대회장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해제식 후 열린 원청 한마당은 타악 퍼포먼스 ‘흙소리’ 공연, 여의도 교당 노래패 ‘마음소’공연, 원청 선배들과의 만남, 대동놀이 등 법인기도 해제를 경축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한편 15일 새벽 2~5시 사이에 열린 ‘영산의 밤’에는 각 마당별로 1천배 올리기(대각지), 요가마당(대각전), 선방(영모전) 등 7개의 다양한 마당활동이 진행되었다. 보은강 연꽃방죽에서는 노래마당 카페가 열려 연차 공양과 함께 마음소 공연이 이어져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새벽 5시, 법인기도를 마무리하는 ‘희망의 아침’에는 원청의 비전을 담은 영산선언이 선포됐다. 이 자리에서 원청인들은 법인기도 정신을 체받아 “마음공부로 실력을 갖춘 원청인, 생명 평화 인권을 실천하는 원청인, 개벽시대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원청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원청이 올린 법인기도는 원불교의 4축중 하나인 법인절을 기념해 올리는 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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