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위에 군림하려는 이윤석전남도의회 의장은 사퇴하라.
지역주민위에 군림하려는 이윤석전남도의회 의장은 사퇴하라.
  • 영광21
  • 승인 2002.11.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지역핵폐기장반대대책위 성명서(요약문)
호남대책위는 진도, 영광지역 대책위 대표와 광주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들로 면담단을 구성하여 이윤석의장과 이형석의장을 면담하였다.

이윤석전남도의회의장은 면담에서 외유 하루만에 귀국을 결정한 이윤석의장에게 박수를 보내며, 향후 핵폐기장반대결의안을 발표한 도으회가 도의회차원에서 핵폐기장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줄것과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핵폐기장 문제에 나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건의문을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하면서 면담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윤석의장은 임시회기간에 한수원과 외유에 나간부분은 "개인자격으로 나간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책위에서 간섭해서는 안되다"고 주장했으며, 외유에 대해서 "사무처와 경제건설전문위원회의 강력한 추천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남도의회의장은 단순히 개인이 아닌, 전남도의회를 대표하며, 최소한 경제건설위원회 의원과 상의하여 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도의회의 경비를 지출하며 외국의 핵시설을 시찰햇어야 정당성이 인정될 것이다.

또한 이윤석의장은 핵폐기장과 관련한 지역내 논란과 갈등을 도의회 차원에서 해결해달라는 호남대책위의 건의에 “전남도의회에서는 핵폐기장과 관련하여 입장을 정리 한바 없다”고 하면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남 도의회는 지난 9월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나 도의회 의장은 결의문 자체를 모르고 있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윤석전남도의장은 한수원의 「지역 여론 주도층 해외 핵시찰」의 일환에 포함돼 외유를 떠나 한수원의 허수아비 노릇을 함으로써 도의회의 결의문자체를 백지화시키고 전남도의회의 권위와 신뢰를 바닥에 팽개치고 있다.

우리는 이윤석전남도의회 의장이 「핵폐기물처리장설치반대 결의문」을 한번이라도 읽고 나서 방망이를 두드렸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형석 광주시의회의장은 대책위와의 면담에서 사과 및 대책 수립에 대한 약속 등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의 입장
ㆍ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주민위에 군림하려는 이윤석 전남도의회 의장은 사퇴하라.
ㆍ전남도의회는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작성된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반대 결의문」이 효 력을 다할 수 있도록 이윤석 의장에 대해 명확히 심판을 하라.
ㆍ전남도의회는 다시 한번 핵폐기장 반대 결의문이 효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남 도지사에게 핵폐기장 반대의사를 표명하도록 촉구하라!

2002년 11월20일
호남지역핵폐기장 반대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