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득창출과 농협 수익성 증대시킨 대체 소득작목”
“농업인 소득창출과 농협 수익성 증대시킨 대체 소득작목”
  • 영광21
  • 승인 2012.06.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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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농협 청보리사업단

백수농협(조합장 강대상)이 관내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조사료(청보리)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을 맞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조사료(청보리사료)란 일명 ‘청보리 곤포사일리지’로도 불린다. 이것은 보리가 익어가기 전에 수확해 생산한 사료용 보리를 만드는 것으로 흔히들 ‘공룡알’로 부르기도 한다.

백수농협이 2011년 처음 조사료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과연 농업인들의 소득창출과 농협에게도 수익성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조합원들과 청보리사업단 그리고 농협이 삼위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 수익으로 조합원과 사업단에게 장려금과 작업비를 환원할 수 있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백수지역은 넓은 농토가 있고 또한 친환경으로 쌀을 재배하고 그 자리에 보리를 파종해 조사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조사료 또한 무공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사료 롤당 규격이 일정하고 발효제는 적정 권장량만을 투입해 발효시키며 롤마다 생산한 사업단의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11년 경기도 남양주시지역의 농·축협에 납품한 조사료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아 올해는 거래처에서 선급금까지 지급받으면서 선계약을 할 정도로 전국 소비처에서 백수지역의 조사료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

백수농협은 보리 파종에서부터 관리, 생산, 판매 등 전분야를 농협에서 관리한 조사료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얻은 성과를 통해 지난해의 3개 사업단에서 사업 2년차인 올해에는 3개 사업단을 추가해 총 6개 사업단과 계약을 해 조사료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날씨가 크게 좌우한다. 올해도 현재까지 청보리 생산에 날씨가 좋아 최상의 제품을 약 1만2,000롤(550㎏/롤당)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대상 조합장은 “매년 조사료사업을 장려하고 또한 농업인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할 수 사업이 있다면 우리 백수농협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