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통해 삶의 질 높인다면 보람”
“저를 통해 삶의 질 높인다면 보람”
  • 영광21
  • 승인 2012.06.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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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환 / 전 염산면번영회장

염산면 설도항 젓갈축제를 마을축제에서 면민축제로 승화시키는데 일조한 정복환(62) 전 염산면번영회장.

염산면 봉남리가 고향인 그는 13살까지 염산에 살다 조대부중·고를 다녔다. 1979년 고향에 돌아와 택시 2대를 시작으로 9대까지 늘린 염산택시를 24년간 운영하며 열정을 쏟기도 했다.

그 사이 1986년 상가주민들이 석달 동안 하루에 천원씩 모은 1,350만원을 종잣돈 삼아 염산새마을금고를 설립하는데 혁혁한 일조를 했다.

“대출이나 정부지원영농자금의 문턱이 높은 금융권을 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자는 취지로 금고를 설립해 2003년까지 17년간을 무보수로 염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는 정 씨는 이사장을 역임하는 동안 주민들을 위한 사업들을 펼쳤다.

특히 2006년엔 염산면번영회장을 맡게 돼 마을축제에 머물러있던 설도항 젓갈축제를 염산면민의 축제로 승격시켜 3년간 집행위원장과 추진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아 맛깔스런 젓갈과 빛깔 고운 천연염을 대외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 정 씨는 향우들 135명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1,350만원으로 2007년 염산면사무소에 살기좋은 염산을 건설하자는 취지로 염산면민 헌장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목돈을 내놓겠다는 향우도 있었지만 저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에 의의를 두고 재경향우들을 찾아가 동일한 금액을 모금했다”며 헌장비 건립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고향을 지키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는 정 씨는 “출향인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쌀을 팔아주는 등 고향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고향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최근 정 전번영회장은 염산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을 맡고 활동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49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돼 염산면의 인구감소와 상권침체 등을 타개하고 면소재지 활성화와 육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 씨는 “향후 건립될 설도젓갈타운, 향화도 바다매체타워와 연계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을 안 할려고 하면 할 것이 없다. 반면 일을 할려고 들면 한도 없다”며 “부족한 저지만 후배들이 저를 통해 보탬이 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이다”고 매사에 있어 열정을 강조했다.
정 전번영회장은 슬하에 3남을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고 하루에 한 시간씩 염산둘레길에서 자전거 타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하며 염산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한 만남을 갖고 있다.

박은희 기자 blesst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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