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4호기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
영광원전4호기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
  • 영광21
  • 승인 2012.06.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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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운전 개시후 총 13주기중 8주기 안전운전 기록

“예비전력 400만㎾ 미만, 13시35분부로 ‘관심’ 단계, 전기사용 자제바랍니다.” 지난 7일 한전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각 세대주들에게 전기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예비전력 비상수급 첫단계인 ‘관심’(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은 지난해 발생한 9·15 전력대란 이후 처음이다.

때이른 무더위에 올해들어 전력예비율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2주 가까이 발생하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다. 현재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일 경우 관심, 300만㎾ 미만일 경우 주의, 200만㎾ 미만일 경우 경계, 100만㎾ 미만일 경우 심각 등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원전이용율 90% 이상       
지난해 9·15 전력대란을 겪으면서 전력의 불안정한 공급이 일상생활에 끼치는 불편을 톡톡히 치렀다. 이는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와 전기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전기의 안정적 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케 했다.

2011년말 기준 상업운전중인 국내원전은 총 21기로 설비용량은 1만8,716㎿이며 전체 발전설비용량 7만9,342㎿의 23.6%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발전량은 1,547.2억kWh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발전량의 31.2%를 담당함으로써 대용량 발전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원전 이용율은 90.7%를 달성해 2000년 이후 11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실적을 달성해 국내 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원전 이용률은 발전소 운영수준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은 도전
이런 가운데 한국표준형원전인 영광원전 4호기(100만㎾급)가 최근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기록해 원전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광원전 4호기는 지난 2011년 3월11일부터 454일간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기록하고 지난 6월6일 오전 10시 40일간의 일정으로 제13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은 2009년 11월7일부터 2011년 2월8까지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에 이은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이다.

이로써 영광원전 4호기는 2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해 초고유가시대의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원전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연료교체를 완료하고 발전을 시작해 다음 연료교체 때까지 짧게는 365일에서 길게는 490여일 동안 불시정지없이 연속운전하는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은 원전 종사자의 도전이자 희망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영광원전 4호기는 2004년 5월15일부터 2008년 5월27일까지 1401일(4년)동안 불시정지없이 계속 운전해 3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기록한 바 있다.

원전운영능력 향상 위해 활동
영광본부는 지난해 2, 3, 4, 6호기 등 4기와 올해 현재까지 1, 4, 5호기 등 3기가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이로써 원전운영과 정비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영광원자력본부의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세계최고 수준의 운영관리 능력은 영광본부 1,400여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불철주야 땀흘린 댓가로 평가받고 있다.

4호기, 안전운영의 롤모델로 부각
특히 영광원전 3·4호기를 운영하는 제2발전소는 원전 운영능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자력 안전문화증진 행동모델’을 개발·활용해 인적오류에 따른 설비가동률 저하 방지, 각종 사고예방에 큰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

국내 총발전량의 1.7%, 원자력 발전량의 5.5%를 차지하는 영광원전 4호기는 1996년 1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지 17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포함해 총 13주기중 8주기에 걸쳐서 무고장 안전운전을 이룩하는 괄목할 만한 발전운영 실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줘 영광원전 4호기가 주민들의 원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안전운영의 롤모델로 부각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