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 지키자는 것”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 지키자는 것”
  • 영광21
  • 승인 2004.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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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우리쌀지키기운동 영광본부 하정남 사무총장
대회 준비 현황은 어떠한가

영광군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읍·면 농업관련 단체와 각급 사회단체를 망라해 읍·면본부를 조직하여 1만 대회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1만군민대회를 목표로 각 지역에서 가열차게 준비되고 있다. 9월10일 대회에서는 군민에게 우리쌀지키기운동영광본부 출범을 알리고 이후 전개되는 농산물 출하거부 투쟁 및 국민투표 요구를 다짐하는 자리이다.

운동본부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기관, 종교, 사회단체를 포괄하는 본래의 목표에 부합하는 형식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으며 7명의 공동본부장과 사무총장, 각급 위원회을 배치해 운영, 집행체계를 확고히 하는 회의체적 성격을 띠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쌀개방의 본질을 전군민적으로 알려내고 이후 쌀개방을 묻는 국민투표를 정부에 요구하며 이후 전개되는 농산물 출하거부투쟁을 농민에게 알려내어 쌀개방 반대의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시키는데 있다.

농정요구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무엇인가

우리쌀을 지키는 것이다. 원칙은 쌀개방 반대이다. 그 속에서 식량자급율법제화 및 통일농업법제화이다. 이것을 묻는 총체적인 것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주민과 농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도시가 꽃이라면 농촌은 뿌리이다. 민족의 정신이며 생명인 쌀은 우리가 지켜내야 할 정체성인 것이다. 식량은 경제적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삶이며 지역공동체의 근간이며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것이다. 따뜻한 격려도 중요하지만 지역공동체를 지키고 민족의 식량을 지키는 애국애족의 연대가 필요하지 않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