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4월25일 32대의 저속전기차를 구입해 군청 실과소와 읍면, 기관단체 등에 시험운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전기차 보급 발대식을 가진지 100일을 맞았다.

군은 지난 100여일의 운행결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운영 활성화를 기하기로 했다.
이용실태를 분석해 본 결과 군청 실과소와 읍면의 경우 근거리 출장 및 거동불편자 귀가 지원, 체육시설 순찰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영광원전은 구내 순찰용으로 1일 58.3㎞를 운행해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저속전기차의 주요용도인 구내·근린형 운행 모델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저속전기차의 시범운행중 나타난 문제점으로는 4차선 도로에 진입할 수 없어 운행에 어려움이 많은 점이 꼽혔다.

또한 파워핸들이 아니어서 핸들 조작의 어려움, 장시간 충전문제, 에어컨 가동시 전지소모량이 많은 것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관내 4차선 운행에 관해 전남경찰청에 건의해 일부구간의 속도조정을 통해 조만간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4차선 운행문제는 정부차원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