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동안 주방에서 장어를 구운 <한솔가든> 김미녀(53) 대표는 전북 대산이 고향으로 결혼을 계기로 영광에서 살다 지난 1995년 3월 오픈해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어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메기 또한 비할 데 없이 효과 좋은 스테미나 식품으로 인지질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민물고기다.
맛좋은 장어구이 바로 맛볼 수 있는 장점
이렇듯 건강에 좋은 장어요리를 함에 있어 <한솔가든>만의 독특함이라 말할 수 있는 점은 손님들이 바로 드실 수 있도록 주방에서 장어를 구워 잘게 썬 상태로 손님상에 올려진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영광에 있는 장어요리집은 손님이 직접 구워서 드시는 곳이 대부분인데 저희는 처음부터 주방에서 완벽하게 요리를 해 손님들께 드리기 때문에 방에 연기도 안나고 냄새도 없어 깔끔하다”고 강조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장어요리 전문점답게 말린 장어뼈가 곁들이 음식으로 나온다.
김 대표는 “장어요리를 드시는 분들은 여타 식당을 이용하시는 열사람을 놓고 볼 때 몇분 안 되지만 꾸준히 드시는 애호가들이 많다”며 “특히 외지에서 많이 찾아 오시고 장어요리의 장점 때문에 처음부터 꾸준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고. 또 “메기탕에 넣는 무·배추 시래기 맛이 좋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녀는 “아무리 어려워도 마늘, 양념, 고춧가루는 항상 똑같이 양질의 것을 사용하고 있고 살아있는 장어와 메기를 바로 썰어서 요리하고 있다”며 “장어는 직접 양념장을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고 있는데 20여년 가까이 제가 직접 주방을 맡아왔기 때문에 맛이 변함없다”고 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도시 손님들은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장어탕의 맛이 일품이고 장어구이도 냄새도 나지 않아 영광장어의 맛이 좋은가 보다”는 것이다.
4년전 80~90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리모델링을 한 <한솔가든>은 창가에 아기자기한 화분도 놓여있고 벽은 화려한 꽃무늬벽지로 장식을 해 한결 아늑한 공간으로 식탐가들의 입맛을 재촉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인터뷰 / 김미녀<한솔가든 대표>
우리 매장은 10시에 출근해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손님들을 모시고 있다.
명절때 3일간 쉬는 것을 제외하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손님들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항상 주방에 있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실 때 인사드려야지’라고 생각해 놓고도 여유가 생겨 쫓아 나가보면 이미 가시고 없어서 죄송할 때가 많다.
장어를 굽다가 조금만 방심해도 안되기에 주방을 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거의 단골손님들이 많다. 맛을 보고 오시는 것 같다.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맛있는 요리로 대접할 것을 약속드린다.
박은희 기자 blessto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