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우체국 집배원인 함성주씨가 <내 어머니의 등은 누가 닦아 드렸을까 : 시골집배원의 섬마을 이야기>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재원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함 씨가 남들과 다른 세밀한 기억들의 따뜻한 묘사를 통해 우리에게 잊혀진 고향풍경을 되살려내고 현재의 고향이 어떠한지를 사실적으로 그려 놓았다.
또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기억을 농촌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의미의 생태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