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사람 누구나 좋아하는 ‘양순이’
홍농사람 누구나 좋아하는 ‘양순이’
  • 영광21
  • 승인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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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자랑스런 홍농인 제3호 선정
홍농읍(읍장 서택진)이 20일 기관사회단체장 회의에서 자랑스런 홍농인으로 김양순(36)씨를 선정했다. 김양순씨는 자랑스런 홍농인 제3호. 자랑스런 홍농인으로 선정된 김양순씨는 홍농성당에 다니는 신앙인으로 시댁과 친가가 모두 전주이고 한수원에 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1995년부터 홍농읍에 거주하고 있다.

한수원 가족과 주민들간의 위화감과 갈등이 상존해 있는 홍농읍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수원의 가족이 지역 대표들이 선정하는 심의에서 만장일치로 영예를 안았는지 의아했다. 그러나 홍농읍에 거주하는 10여년 동안 과연 김양순씨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는 그녀와 함께 길을 걸으면 쉽게 알 수 있다. 길을 지나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 심지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도 김씨를 보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손을 잡는다.

본인의 작은 도움으로 행복함과 편안함을 느낄 때 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는 그녀는 “편하게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협조해주는 남편이 제일 고맙다”며 앞으로도 여성자원봉사대원으로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다짐한다. 제3호 시상은 10월 20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