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봉사단체 촛불회(단장 김성운).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환히 밝히듯이 세상 어두운 곳에 부족하나마 도움을 주고자 모인 순수 봉사단체인 <촛불회>를 결성해 매월 한차례 뜻깊은 실천을 하고 있다”는 회원들.
지난 1월말 첫모임을 가진후 2월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촛불회는 장사를 하는 분, 농사를 짓는 분, 고장난 곳을 고쳐주는 분, 현장에서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는 분 등 관내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평범한 주민들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크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봉사단체가 지난 제9회 영광군자원봉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첫출발을 알리며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함께하듯 이들의 봉사현장도 2월 백수읍 대전리 독거노인 시설봉사 및 위문품 전달, 3월 군서면 만곡리 독거노인 지붕 채양 및 마당배수로 작업, 4월 무령리 어르신 노인위안잔치, 5월 장애복지시설 보배로운집과 함께 한 야외나들이, 7월 노인복지시설 감사의 집 시설비 지원과 간식과 오락봉사, 9월 대마면 연한가지 그룹홈 태풍피해 복구 및 채양막, 울타리 설치 등을 가졌다.
어느 한 분야에 그치지 않고 매월 평가회의를 통해 사례자를 선택해 사전방문을 실시하는 한편 각자 역할을 분담해 현장에 방문했을때 사례자가 꼭 필요로 하는 활동을 펼쳐 모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활동후에는 간단한 자체모임을 통해 우수봉사자를 추천해 시상하는 등 격려를 통해 봉사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김성운 봉사단장은 “순수 가진 재능을 나누는 회원들로 구성돼 전문적인 봉사활동도 가능하다”며 “바쁘지만 귀한 시간을 내 함께 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보배로운집 지적장애인생활인들과 함께 한 야외나들이 및 점심나눔은 윤기원 회원의 군내버스 차량 지원, 김영도 회원의 레크레이션 지원, 여러 회원들의 천막 및 간식 지원 등 봉사자가 전원 참석해 회원들과 짝꿍을 이뤄 동행한 그날의 웃음을 잊을 수 없다”며 원장 부부의 끊임없는 사랑과 배려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촛불회.
김성운 회장은 “주변에 혹시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못하고 있다면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고 있다”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어 가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찬바람과 추위가 찾아와 더욱 외로움이 느껴지는 가을 늦자락에 “주위를 둘러보면 따뜻하게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음을 느끼고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달라”는 촛불회 회원들이 있기에 역시 사람사는 내음이 퍼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