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강환성)가 지난 16일 방사성 물질의 누출사고를 가상으로 한 비상사고에 대비해 영광 2호기를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방사성물질의 환경누출 사고는 비록 발생 가능성이 극히 낮은 확률일지라도 법률 규정에 따라 주민보호가 요구되는 상황을 시나리오화해 비상상황에 따른 관련기관 통보ㆍ보고와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함으로써 원전의 방사선 비상요원 및 방재조직 역량 증대와 비상운영체계에 대한 실효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시나리오를 비공개로 해 사고 최초 인지자가 상황을 각 비상조직에 전파함으로써 훈련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또 방재종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수 인원이 동시에 정보를 공유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상대응 능력의 확보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