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면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돼 매월 1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갑면자원봉사대(대장 서동석).
불갑면자원봉사대는 2012년 활동영역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정화활동, 주택 외부정리, 폭우·폭염시 건강관리 요령 교육, 복지서비스 상담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농촌상황을 고려해 지난 6월에는 독거노인방문 봉사활동에 이어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불갑면 응봉리 농가를 방문해 양파수확에 따른 일손을 거둬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전달했다.
특히 제9회 영광군자원봉사대회를 앞둔 지난 9월19일 불갑면 생봉리 강숙례 어르신댁을 방문해 주택 안팎 청소, 간절기 이불 및 의류세탁, 민원상담 및 애로사항 청취, 위문품 전달 등을 실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장려상 수상은 비단 한해 활동으로 평가받지 않고 매회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터라 더욱 의미가 크다.
매년 사회복지 관련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갑면자원봉사대는 2010년 용산마을에 거주하는 김모(80) 할머니댁을 찾아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부모의 이혼으로 오갈 곳이 없는 증손자(4)를 양육하고 있어 대청소는 꿈도 못꾸고 있던 김할머니를 위해 청소·빨래·설거지를 실시했다. 또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내의와 학용품·생필품 등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이틀간 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첫째날 봉사대는 불갑면 용산마을에 거주하는 김모(81) 할머니를 찾아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오갈 곳이 없는 증손자(5)를 양육하고 있는 김할머니를 위해 집안 청소와 묵은 이불빨래, 설거지, 마당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쳐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 면사무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겨울 내의와 증손자의 학용품 등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튿날은 김할머니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독거노인 12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불갑공중목욕장으로 모시고 가 목욕을 시켜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동석 봉사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고령으로 인해 위생과 청결 부분이 취약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주거지 정화활동을 선택했다”며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 전개로 이웃사랑 실천 및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는 아름다운 실천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일선 민원현장에서 바쁜 발걸음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 매월 1회 둘째주 수요일 취약계층 주거환경 정비 및 목욕봉사를 펼치는 불갑면사무소 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