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름잊고 맘껏 즐기시고 건강하세요”
“모든 시름잊고 맘껏 즐기시고 건강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0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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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홍농읍청년회 경로위안잔치 성대히 개최
홍농읍청년회(회장 이태규)가 홍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와 노래자랑 행사를 지난 17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농청년회가 주관하고 홍농읍 기관·사회단체 후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500여명과 홍농읍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행사를 시작했다.

청년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큰절로 시작된 1부 기념행사는 장수상과 효도상 시상이 있었고 참석한 기관·사회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장수상 수상자는 월암리 황공대(97) 할머니와 칠곡리 오족간(97)할머니가 각각 수상을 했고 효도상은 김덕남씨와 문순임씨가 수상을 했다.

이태규 회장은 “오늘 뜻깊은 자리에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참석해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년회는 지역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을 약속하고 오늘 하루 모든 시름을 잊고 맘껏 드시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청년회원들은 1부 기념식을 마치고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해 대접했다.

2부 축하공연은 홍농어린이집 원생들의 깜찍하고 귀여운 축하무용을 시작으로 각설이 품바 축하공연, 민요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돋구었다. 또 5인조 댄싱공연, 가야금병창 등은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을 마치고 시작된 노래자랑에서는 하봉에 사는 장경열 할아버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 큰 도움 준 모든 분께 감사”

이태규 / 홍농읍청년회장
· 행사를 마치고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보다 행사의 도움을 준 서택진 읍장을 비롯한 홍농읍 기관·사회단체장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특히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편안하게 버스로 수송해 준 한수원과 한일원자력 관계자들의 배려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이번 행사는 우리 청년회원들이 홍농읍과 한수원의 풀베기 작업 등을 실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탁해 준비했다. 여기에 군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지원이 이뤄져 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 이번 행사가 남긴 의미는
이번 우리 청년회에서 준비한 경로위안잔치는 지역의 건전한 청년문화형성과 전통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잊혀져 가는 충효사상 고취와 노인들의 정서함양과 노인복지를 위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