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행복한 건강도시 건설에 총력 경주
2012 행복한 건강도시 건설에 총력 경주
  • 영광21
  • 승인 2012.1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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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형사업 과감한 전개…재정 건전성 크게 향상

■ 2012년 영광군정을 돌아본다

 “저녁에 방을 구하기가 힘들다.” “시골임에도 각 식당마다 손님이 붐빈다.” “가는 곳마다 건설사업 현장을 목격한다.” “타 지역에 비해 활기가 넘친다.” 최근 영광을 찾는 외지인들이 하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군에 빚만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의 목소리도 들린다.
각 지자체마다 빚이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자주 나오는 실정에서 군민들의 걱정은 매우 당연하다.

그러나 영광군은 최근 4년 동안에 유동성 자산을 598억원이나 비축해 놓았다. 법성포 뉴타운 매입토지 399억원, 인재육성 등 추가 조성된 기금이 199억원이다.

연중 각 식당마다 전국에서 모여든 건장한 체육인들로 붐빈다. 군이 효과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다. 그로 인해 영광군은 전국에서 1개 지자체만 수여하는  2012스포츠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광군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드높였다. 500년 전통의 법성포단오제를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것이다. 최근 영광군의 정주여건이 좋아졌다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를 토대로 영광군은 군단위 농어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도시대상 국무총리상과 디자인대상을 받아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과시하기도 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2012년 군정의 주요 추진성과를 분야별로 정리해 봤다.

10만 자립도시 건설과 미래산업기반 구축
올 5월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오던 인구가 증가추세로 전환돼 인구 5만7,000명을 회복했다. 군은 인구 늘리기시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기관과 사회단체,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켰으며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10만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LK-GLSP, 풍력발전기 생산업체인 (주)신옥테크 등 30개가 넘는 우량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올해도 23개 기업에서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영광군에 투자를 선호하는 것은 2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투자유치기금에서 50억원까지의 입지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지원, 연 2억원까지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 특별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제도가 바탕이 됐다.

또한 투자기업 후견인제, 기업과 기관·사회단체간 자매결연 체결, 기업벤처빌딩 운영지원 및 기업사랑운동 전개 등 친기업적인 지역정서가 큰 몫을 차지했다.

대마전기자동차산단과 송림그린테크단지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으며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전기자동 보급발대식을 갖고 충전시스템을 구축해 전기자동차 중심의 건실한 기업도시기반을 만들고 있다.

농어업인 소득창출
2011년 한·미FTA협정 발효와 2012년 정부 보리수매제도 폐지 등 오늘날 농업분야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영광군은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RPC통합운영체계 구축, 농식품산업의 육성과 해양관광기반을 구축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빠른 대응을 해 왔다.

2012년 정부의 보리수매제도 폐지에도 불구하고 영광군민들은 누구나 원하는 만큼 보리를 경작하고 있고 이는 찰보리명품화사업 지원과 보리막걸리, 보리 제과·제빵 등 보리식품을 영광의 특산품으로 개발해 식품산업 육성과 함께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도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 전국 유일의 보리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체계적인 보리산업기반을 다져나가고 청보리한우와 황금보리돼지 육성을 추진해 축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고품질 영광쌀의 생산가공으로 전국 인지도 향상과 평생고객 확보를 위해 통합RPC에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영광군유통회사가 전국단위 평가에서 매출신장 최우수 유통회사로 선정돼 영광군 농특산물의 인지도 향상과 농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광천일염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향토특산물로 인정받았다. 향화도 바다매체타워 건립과 설도젓갈타운 조성사업은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의 관광산업 진흥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도서민의 안전환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낙월지구 연안정비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 스포츠산업의 육성
군의 3대 축제와 연계한 관광산업의 육성과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를 새롭게 바꿔 놓았다.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500년 전통의 법성포단오제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을 받아 영광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고 전통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불갑산상사화축제는 자연과 하나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60만 관광객이 찾아온 대한민국 대표 가을 꽃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염산갯벌축제는 면민들이 주체가 돼 추진한 축제로 주민 역량을 키웠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설도항 토요장터,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 영광찰보리 문화축제 등 지역특성을 살린 소규모 축제를 통해서 관광객들에게 연중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1개의 전국 및 도 단위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10만여명의 선수, 임원,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특산품 판매와 숙박업소 등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집계돼 투입된 예산에 비해 8배 이상의 소득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2천하장사 씨름대축제와 같은 수준 높은 경기는 정규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돼 스포츠 선도군의 지명도가 전국에 알려졌고 주민들의 스포츠 열기도 크게 확산시켰다는게 중론이다. 

문화체육시설 확충사업에도 많은 투자가 있었다.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실내수영장의 개장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환경을 만들었고 영광문화예술회관은 공정율이 80%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문화예술의 향유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하고 있다.

176억원을 투자하는 국제마음훈련원과 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되는 천주교 순교성지 조성사업도 올해 첫삽을 뜨게 돼 영광군민의 차별화된 종교테마 관광자원을 완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군민생활 편익증진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고자 영광군은 군단위 최초로 행정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시켰다.
디자인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주요사업 추진시 필수적으로 디자인 경관계획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도로개설시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구축하고 가로변 소공원과 소나무 가로수 길로 특색있는 녹색공간을 창출했다.

지역특성을 살린 환상적인 석양노을을 테마로 한 백수해안도로 경관사업,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불갑테마공원, 영광읍 시가지내에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영광읍과 염산면, 법성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도시환경을 새롭게 하고 농촌지역의 거점기능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기초질서 확립에도 군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불법 쓰레기, 불법 주·정차, 불법 노점상, 불법 광고물없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로 <4무無운동>은 시행초기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내 군단위에서는 세번째로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해 생활편익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도시가스는 LPG에 비해 열효율이 40%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사회 구현과 교육환경의 개선
군은 2012년도 사회복지시책 추진 방향을 저소득층의 자립능력 향상과 소외계층없는 선진 사회복지 실현에 두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했다.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복지향상, 저소득층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22개 사업에 270억원을 지원했으며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복지시설 내실화를 위해 21개 사업에 212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으로는 16개 사업 43억원, 아동·청소년과 여성의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사업에도 26개 사업에 99억원을 투입해서 사회적 약자가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리고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을 조성했으며 청소년 UCC영상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사고형성에도 기여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과 한마음체육대회 개최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기반을 구축했으며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에는 8세대 12명을 초청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을 개선해 인재를 육성하고 인구유출도 막겠다는 것은 영광군 핵심사업중의 하나였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기금 300억원 조성과 4년안에 학교급식 친환경식재료비 100%지원을 공약으로 약속했었다.

지금까지 152억원의 인재육성기금을 적립했다. 목표액 300억원이 달성될 때까지 매년 20억원을 출연해 원금은 적립하고 이자수입만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95명에게 2억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우수학교와 우수교육시책 지원금 등으로 4억6,600만을 지원했다. 그리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외국어 체험센터운영, 소규모학교 영어활성화교육 지원, 학생영어경시대회 개최 및 입상자 해외어학연수 특전을 부여했다.

또한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친환경 식재료비 100% 지원과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했고 보편적 교육복지의 전국적인 모델이 됐다.

정기호 군수는 “한해 동안 두드러진 군정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