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자제력 배양과 근육 발달 도움”
"청소년들의 자제력 배양과 근육 발달 도움”
  • 영광21
  • 승인 2012.1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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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정보산업고 육상지도자 박달현씨

“청소년들의 넘치는 힘을 자제하고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운동으로는 육상만한게 없답니다.”
지역 육상 꿈나무 육성을 23년째 해오고 있는 영광정보산업고 육상지도자 박달현씨(45).

영광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와 전남육상연맹 이사 신분이기도 한 박씨는 “무엇보다 육상은 두발로 뛰는 운동으로 한참 커가는 청소년들의 근육을 전체적으로 발달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한창 성장시에 힘이 넘치다 보면 자칫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육상은 이에 대한 자제력도 길러 주는 좋은 운동중 하나다”고 소개한다.

육상 종목은 실로 다양하다. 100m, 200m, 400m 등 단거리에서 800m, 1,500m 중거리, 또 3,000m, 5,000m 등 장거리가 있다.

여기에다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높이뛰기 역시 육상과 한 궤를 하고 있다.

지도자 시절 이전에 박씨는 고교시절 전국대회에서 전남대표로도 활약하다 영광중앙초에서 선수를 지도하는 것이 인연이 돼 영광군청 스포츠산업과 직원으로 19년간 근무했다.

그는 또 군청 근무시절 오후에는 일선 학교에서 육상지도를 꾸준히 해왔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인지 박씨의 제자들과 영광출신 육상선수들이 곳곳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염산초 출신 김 민(삼성전자), 영광정보산업고 출신 노정애(수원시청), 영광중 출신 송만석(광주시청) 선수 등이 바로 그들이다.

박씨는 “그동안 지역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를 10명이나 육성해 무엇보다 보람이 크다”며 “올해는 4위를 했지만 내년 4월 열리는 도민체전에서는 3위를 목표로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씨는 “예전에는 학생 선수들이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으면서 특기·적성을 살리는 차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며 “지적능력이 있어야 운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변화된 학교체육의 일면도 들려줬다.  
허광욱 기자 hkw899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