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가 되는게 꿈이랍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게 꿈이랍니다”
  • 영광21
  • 승인 2012.1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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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초 태권도부 김혜민학생

뱀띠 해에 태어난 영광초등학교 태권도부(감독 이상훈, 코치 고경한) 김혜민(12·핀급 5년) 학생.

김군은 2013년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오늘도 영광읍에 소재한 영광태권도체육관(지도관장 조두상)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군은 지난 10월 함평에서 열린 전남학생체전을 겸해 전국소년체전 전남도대표 1차 선발에 출전, 1위를 차지해 이 종목에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김군이 소속한 영광초 태권도부는 2012년 9월 구례군에서 열린 <제29회 전남도협회장기 초·중·고·대학 남녀겨루기 태권도대회>에서 5·6학년부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12년 5월 보성에서 열렸던 <제31회 전남도지사기 겨루기 태권도대회>와 지난 6월 장흥군에서 개최된 <제29회 전라남도 초등학교대항 태권왕 겨루기대회>에서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종목에서 영광초 태권도부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태권도 강자로 우뚝섰다.

그 중심에는 태권소년 김군이 서 있었다.

다른 학생들보다 다소 늦은 3학년때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김군은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며 “앞으로 태권도를 열심히 연습해 도대표 선발에서 1위를 하고 장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3학년때 이상훈 감독님의 권유가 있어 시작하게 됐다”며 “태권도가 재미있고 무엇보다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는 것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경안 코치는 “혜민이는 항상 근면 성실하면서도 태권도에 유달리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아마 전남지역 핀급에서는 혜민이의 실력이 탁월해 소년체전에 전남도 대표로 나갈 확률이 누구보다 큰 편이다”고 김군을 칭찬했다.

김군의 누나와 동생 2명 등 4남매가 현재 같은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1월초에는 불갑면 학생의 집에서 2주간의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는 김군의 얼굴에는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허광욱 기자 hkw899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