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증 치료 마음 먹기 달렸어요”
“알코올 의존증 치료 마음 먹기 달렸어요”
  • 영광21
  • 승인 200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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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모임 영광A.A. '열망의 모임'발족
지난 15일 영광기독신하병원 드라마센터에서는 특별한 모임 하나가 열렸다. 국내 알코올단주모임 중 군단위로는 최초로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위한 영광단주모임인 영광A.A.‘열망의 모임’ 발족식이 그것이다.

‘A.A’는 본인 스스로가 알코올중독자임을 인정하고 그 속성상 자가치료가 어려운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하는데 회원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진 순수 친목단체이다. 1935년 미국에서 창설된 A.A.(Alcoholics Anonymous.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는 음주에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의 해결을 원하는 사람이면 나이나 학력을 상관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하는 자주적이고 비종교적이며 비정치적 성향을 가진 모임이다.

이날 발족식은 영광기독신하병원 알코올 병동에서 실시하는 알코올프로그램에 참여, 단주에 성공해 퇴원한 환자들이 주축이 됐다. 광주·전남A.A.연합회원, 기독신하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신하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알코올병동의 치료진들을 포함 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여기에 왔는가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시다”라는 멘트로 시작된 행사는 광주전남A.A.연합회장의 경험담발표와 신하병원 알코올병동 담당의사의 강의, 신하병원 김경옥 이사장의 격려사 등으로 무르익었다. 모임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영광기독신하병원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010-2777-978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