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하게 되면 조직력 향상에 좋아요”
“야구를 하게 되면 조직력 향상에 좋아요”
  • 영광21
  • 승인 2013.01.04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군야구연합회 손용옥 회장

“중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구는 항상 제 곁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2월28일 영광군야구연합회장으로 새로 취임한 손용옥(50·영광읍·우성컨테이너 대표)씨.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닐때 야구부 선수생활을 하기도 한 손 회장은 영광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손씨는 “광주진흥중학교에서 야구부로 활동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는 야구를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중학시절에 했던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80년대 당시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자동차)에 근무하게 되면서 직장인 야구팀에서 다시 시작해 5년여간 활동을 했다”고 야구에 대한 강한 애착을 전했다.

손 회장이 광주에 살다 영광으로 와 사업을 하게 된 것은 5년여전 일이다. 영광을 손씨의 제2고향으로 정착시킨 것도 바로 야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영광 야구동호인팀 중 하나인 프리윙스클럽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팀의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야구를 떠나 무엇이든 스포츠를 하는 사람은 정직한 편인 것 같다”며 “특히 야구는 다른 운동에 비해 조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기중의 하나다”고 소개했다.

영광에는 현재 야구동호인만 400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관내에는 전용 야구경기장이 아직 한곳도 없어 외부팀을 초청해 경기다운 경기를 할 수 없는 실정이란다.

손 회장은 “동호인들이 현재 전용구장이 없어 한마음공원이나 영광군상하수도사업소 운동장 등에서 운동을 하는 등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대마면에 천연잔디구장을 군에서 건설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년간 영광군야구연합회를 이끌어 갈 손 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해 준 모든 동호인께 감사드린다”며 “영광야구발전을 위해 심부름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항상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손 회장의 모습에서 ‘오뚝이’ 같은 강한 인생이 엿보인다.
허광욱 기자 hkw899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