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장 지오노 글 / 프레데릭 바크 그림 / 햇살과 나무꾼)

나의 미래를 위해 멈추는 시간을 갖자
어른들은 어떤 미래를 바라는걸까? 우리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 걸까? 또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엘제아르 부피에는 사랑하는 아들과 부인을 잃고 산골에서 양을 키우며 혼자 살게 된다. 세상과 등진 그의 하루는 반복된다.
여러번에 걸쳐 좋은 도토리를 골라 물에 불린 후 황무지로 나가 쇠지팡이로 땅을 파고 도토리를 심는다. 돈 벌이를 위한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고집스럽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할 뿐이다.
그 사이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지만 멈추지 않은 손길로 황폐했던 땅은 참나무를 키우고 숲을 이루고 물과 산들바람을 선물한다.
글 작가가 여행중에 만난 실존 인물의 이야기로 1953년 첫 발행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소설, 애니메이션,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다.
그가 준 선물은 위대하다. 나무의 건강함은 싱그러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찾아 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엘제아르 부피에의 신념속에 녹아있는 인내와 노력에 담긴 그의 고통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