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의 행복일꾼 ‘삼총사’
염산면의 행복일꾼 ‘삼총사’
  • 영광21
  • 승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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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성실성 일에 대한 자부심 커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칭호로 불리우는가 하는 것보다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 자신이 하고 있는 바로 그 일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염산면 청소차 운전원 장형기씨와 10년째 미화요원 일을 하고 있는 김연섭 김재관씨도 바로 이러한 사람들중 하나다.

이들 삼총사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사무실과 주변을 청소하며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등 다른 청소차 운전원 및 미화요원과 조금도 다름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변함없는 성실함과 일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다른 이들과 견줄 수 없다.

사무실내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사무실 청소를 하기 위한 이른 아침시간과 짧은 점심시간뿐이다. 나머지 시간은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품 수집, 쓰레기봉투 판매, 도로변 현수막 및 벽보제거, 가로기·태극기 관리, 도로변 화단관리 등으로 보낸다.

누구의 지시도 짜여진 일과표도 없이 가장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방법은 ‘재활용’이라고 확신하며 오늘도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오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속에서 염산면 직원은 물론 주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