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이상의 입상경력 자랑하는 명문족구단”
“35회 이상의 입상경력 자랑하는 명문족구단”
  • 영광21
  • 승인 2013.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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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농태풍족구단 -

“우리 클럽은 크고 작은 각종 대회에서 많은 입상 성적을 거둬 영광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높이고 있는 명문족구단이다.”

지난 2003년 창단돼 올해로 10년째에 이르고 있는 홍농태풍족구단(단장 조재율·50 사진). 창단시절부터 현재까지 클럽을 이끌어 온 조재율 단장은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홍농읍의 대표적인 운동 클럽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데 열정을 바쳐왔다.

태풍족구단의 역사는 35년전 창단됐던 홍농조기족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기에서 분리된 태풍족구단은 현재 1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태풍족구단은 그동안 전라남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 2회씩 거둔 것을 비롯해 전국단위 족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 1회, 도단위 대회 우승과 준우승 15회 등 무려 35회가 넘는 입상경력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명문족구단으로 성장했다.

조 단장은 “우리 족구단은 매월 25일 전후로 모임을 갖고 있는데 겨울에는 눈과 추위 등으로 인해 쉬고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라남도족구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전국 180여곳을 다녀봤지만 홍농지역이 타시·군에 비해 운동시설이 열악하고 비엘리트 운동종목으로 관리돼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그러나 창단 10년째 접어든 올해는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족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현재 만수노인회 인근에 1곳의 족구장이 설치돼 있지만 노후됐다”며 “날씨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행정당국의 지원을 아쉬워했다.

조 단장은 지역에서 홍농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유달리 클럽 활성화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태풍족구단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허광욱 기자 hkw899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