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영광’을 만드는 초석 다지겠다”
“‘영광스런 영광’을 만드는 초석 다지겠다”
  • 영광21
  • 승인 2013.0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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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특집인터뷰 - 정 기 호 군수

기업·투자 유치와 인구 늘리기에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지난해는 연이은 태풍피해와 영광원전 고장 및 비리 등 지역에 사건사고가 이어져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설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향우 여러분에게 먼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에서 정든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지난해는 봄 가뭄과 태풍피해, 원전사고로 무척이나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으로 복구에 참여하고 피해를 당한 농민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기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 군은 군정목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로 정하고 도로와 상수도 등 기초생활여건과 교육여건 개선,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건설,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여러분이 더욱 품격 높은 생활을 영위하도록 새로운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며 진취적인 자세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난해 법성단오제가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선정되고 한해 동안 각종 상을 많이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군정을 평가하자면 어떻습니까

처음 법성포단오제를 지방도 아닌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하겠다고 나섰을 때 가능하리라고 생각한 분들이 거의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법성포단오제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키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와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 시상하는 「제4회 섬김이 대상」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정부포상 등 작년 한해 동안 26개의 기관표창을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군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갖는 한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역량을 한데 모아주신 값진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 지난 한해 영광군이 기업유치사업으로 향후 2만5천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영광군의 투자유치 성과와 조만간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가 완공할 예정인데 올 한해 동안 투자유치사업의 목표를 어떻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우리 전라남도는 농업위주의 산업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한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농어촌은 더욱 황폐화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군은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4만5천평 규모의 송림그린테크단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곳에 우량기업을 채우는 것이 급선무인데 지난해 23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2,747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고 1,938명의 고용인력을 창출했고 대마 산업단지는 70%를 선분양해 준공전에 이미 5개 기업이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세종시가 투자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산업용지 분양가를 저렴한 70~90만원 선에 공급하는 등 기업유치 경쟁이 치열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 군은 20개 기업 2,000억원 투자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전기자동차 및 풍력설비 부품제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타겟으로 유치에 총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 영광군이 2013년도 군정 목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로 잡고 7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는데요. 주요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끊고 우리 영광을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고장, 군민이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군정 최고 목표로 삼고 10년 후의 ‘영광스런 영광’을 만드는 데 초석을 다진다는 자세로 7대 시책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건실한 기업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미곡과 맥류 원예특작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굴비와 모싯잎송편, 천일염, 민물장어 등 지역특산품의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관광·스포츠산업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기독교와 천주교 순교지 조성 등 종교 테마관광의 기반을 구축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SOC의 지속적인 확충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칠산대교와 영광대교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법성 〜 홍농간 4차선 도로의 확·포장과 염산면, 법성면, 백수읍소재지의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도심권 생활주변과 도로·가로변을 연결한 푸른 도시 숲을 조성하고 영광군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해 세련되고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행정 실천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일자리사업 확대와 직업훈련을 통해 자활기반을 구축하고 경로당 운영비 지원을 강화하는 등 노인들이 좀 더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풍피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영광원전의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얼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장순홍 위원을 만나 양성자 진료센터 설립과 법성·홍농 간 도로 건설 등을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습니다. 양성자진료센터의 설립 건의 배경과 효과, 이와 관련해 군에서 세우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때문에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광원전은 물론 주변국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진료 등 안전시설이 서남권에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방사선 피폭에 대한 서남권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부산 기장에 있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같이 서남권에도 원자력의학원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로 전라남도와 함께 가칭 <서남권원자력의학원>유치를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 왔으나 엄청난 사업비가 드는 등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커 양성자 진료센터 설립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판단해 원자력 관련 특화사업 유치로 전략을 수정하게 됐습니다.

만약 서남권 양성자 진료센터가 영광에 설립된다면 암환자에 대한 전문 방사선 치료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수도권 병원 진료에 따른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 공익적 보건의료사업 수행, 장비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 암환자의 생존율 향상 등의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에서는 부지 6만6,000㎡, 건물 1만3,000㎡, 사업비 1,200억원의 서남권 양성자 진료센터 설립계획을 전라남도와 조선대, 전남대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정부재정계획 반영 및 실시설계 등 2014년 소요액 50억원을 국고 지원하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

●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납품비리, 시험성적서 위조 등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이 떠들썩했는데요. 이로 인해 지역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고 주민은 불신과 불안에 싸여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진 셈인데 이러한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입니까

먼저 영광원전의 안정성 문제로 군민들께 불안을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군에서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지속해서 요구했으며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된 이래 최초로 우리 영광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을 참여시켜 영광원전 5·6호기 품질검증서 위조부품 등에 대해서 철저히 전수조사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사시 원전 소재 주변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하여 법성 ~ 홍농간 4차선 도로 확보와 양성자진료센터 설립, 지역 방사능 방제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원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3호기의 제어봉 균열 문제와 노후화된 1·2호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통해 투명한 검증 절차와 군민의 합의가 이뤄진 후에 가동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협조 아래 영광원전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영광원전의 잦은 고장으로 발전량이 줄어들어 여기에서 비롯된 영광군의 세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돼 우리군도 허리띠를 졸라 매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 살림은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입니까

2012년 말부터 원전의 잦은 고장으로 발전량이 감소해 지역개발시설세 등 지방세가 약 25억원(군 세입 15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도 지난해 못지않게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진내매립지 분양 등 세외수입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예산편성 사전절차 이행제도와 예산절감 예방·지도 감사를 시행해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해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을 운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사업추진에 필요한 경상경비를 2012년 수준으로 동결할 계획이며 신규 개발사업 억제를 통한 재원확보로 계속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군은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부채가 2008년 180억원에서 2012년 148억원으로 32억원이 줄었습니다.
법성 뉴타운 매입과 인재육성기금, 투자유치진흥기금 등 재원확보를 통해 순채무는 제로상태이며 유동성 자산은 450억원 증가해 2013년 군 재정운영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영광군이 공무원들과 사회단체 주도하에 적극적으로 인구늘리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부분 그 의도와는 다르게 형식적인 요건만 갖춰 할당량을 달성하는 일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영광군의 새해 전출인구수를 보더라도 이것이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년 인구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연초에는 학교진학 등 여러가지 요인 탓에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 1월에도 약간 줄어들기는 했으나 작년 1월에 비해서 감소폭이 줄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영광군 인구는 361명이 증가해 무려 15년 만에 플러스 시대로 전환된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올해에도 <영광군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인구유입 효과가 큰 기업유치에 온 힘을 다하고 인재육성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초·중·고 학생 관외 전학 방지, 농어촌 정주여건 향상을 통한 귀농·귀촌인 유치 등 군정시책의 계획단계부터 인구늘리기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영광군 인구의 플러스시대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요즘 불경기가 전국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관내 상인들이나 소비자들이 느끼는 정도는 그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경기 악화라는 외부에서 기인한 부분들도 있고 좁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관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사명감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를 완공하고 더욱 많은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각종 일자리사업에 재정지원 3억여원을 투자해 실업 해소와 고용 확대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관내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광매일시장을 관광형 향토음식전문특화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터미널시장의 현대화사업도 박차를 가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도심지역 상권을 회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포츠와 관광·문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와 살거리를 새롭게 발굴해 영광의 9경景 9미味 9품品이라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더 많이 유치하여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감으로써 군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우리 영광군의 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수가 1만4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2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독거노인 숫자는 4,500여명에 이르는데 우리군의 노인인구가 행복한 노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해 주십시오

노인복지가 곧 지역복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인을 위한 복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선 만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870명 대상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실시하고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안부살피기를 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등급 외 A·B등급을 받은 어르신은 노인돌보미를 파견해 식사와 세면을 돕고 청소, 세탁 등 가사·일상생활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노령연금 123억원, 장수노인수당 4억여원, 노인돌보미 등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에 5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용돈도 마련하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에 10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의 운영비와 난방비, 정부양곡 등으로 14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로당 이동 취미교실 60개소에 7천만원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영광군의 보리재배량이 상당한데 지난해부터 정부가 보리수매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군 보리재배농가의 타격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어떤 것을 마련해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리 수매가 폐지됐다 하더라도 우리 군에서만큼은 보리 재배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보리 수매제 폐지를 극복하기 위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매년 2,800ha의 청보리를 재배해 생산한 6,000톤의 조사료를 관내·외 축산농가에 판매를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보리식품 가공산업 등 12개 사업에 70억여만원을 투자해 보리산업특구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보리를 이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보리막걸리, 찰보리빵, 찰보리 식혜 등을 생산·판매해 보리 소비를 촉진하고 있으며 보리가공식품회사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청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를 사육해 ‘청보리한우’ 브랜드를 출시해 보리재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발아보리를 먹인 ‘황금보리돼지’ 브랜드를 육성해 보리 소비촉진과 양돈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목우촌과 연계하여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 보리를 이용한 1·2·3차 융·복합화산업 활성화로 인해 부가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올해 해룡고 영광고를 제외한 관내 고등학교 대부분이 학생 정원을 못 채웠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원인 중 지역인재들이 주변 도시로 이탈하는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지역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또한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영광군은 인재육성기금으로 168억원을 적립했고 늦어도 2019년까지는 300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장학사업의 지원 확대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매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 20명 이상이 진학했고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120명 이상의 진학실적을 거두고 있어 교육 명문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완전히 해소시켰습니다.

이러한 교육지원정책을 통해 관내 중학교 졸업생 609명중 86%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오히려 관외 졸업생이 관내 고등학교로 141명이 진학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광실고 등 특성화고교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지원함으로써 인구유출을 방지함은 물론 인구 유입 전략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의 인재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립니다.

● 올해는 특히 군민들이 영광군에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군정을 임하는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와 군민들이 협조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새정부 출범으로 변화와 개혁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우리 군의 공직자 모두가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 살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묵묵히 믿고 따라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 제일의 군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에는 군정의 모든 역량을 기업·투자 유치와 인구 늘리기에 집중해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진했던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올해에도 기업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성장·발전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김세환 대표이사 kimsh@yg21.co.kr
정리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