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아리’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 가장 위험한 상어인데 강한 투지와 지략의 팀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화이트샤크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이트샤크스(단장 정헌선)는 지난 2010년 영광군사회인야구연합회가 생긴 후 열린 영광리그에서 우승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 야구단이다. 지난 2008년 11월 창단돼 2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유종(사진) 감독은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을 한 것에 탄력을 받아 기존 소프트볼을 함께 즐기던 멤버들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 화이트샤크스를 창단했다”며 “야구를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화이트샤크스의 20여명의 단원들은 창단 이래 3년동안 거의 매주 주말에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은 주로 백수중학교에서 기본 스트레칭과 캐치볼, 타격과 수비연습, 주루플레이 등을 하고 있다.
화이트샤크스는 각 시·군에서 우승클럽이 대표로 나와 실력을 겨루는 전남클럽대항전에도 영광군 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영광군에는 400여명의 야구동호인이 있는데 연습이나 경기를 치룰 야구장이 없어 축구장 등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80%정도 공사가 진행중인 대마산단 야구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감독은 “하루빨리 야구장이 완공돼 우리 야구인들을 위한 곳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월9일 2013영광리그가 홍농한마음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도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화이트샤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