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농구동호인 확대와 농구클럽 창단 시급”
“영광군 농구동호인 확대와 농구클럽 창단 시급”
  • 영광21
  • 승인 2013.0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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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농구연합회 -

농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지역에 많은 동호인들이 생기고 농구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농구연합회를 결성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광군농구연합회(회장 서희권)는 3년여전 결성해 활동해 오고 있지만 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은 탓에 농구클럽을 별도로 결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서희권 회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이사와 임원진들은 2개월에 한번(홀수달 9일) 회의를 열고 농구동호인 확보와 클럽 창단을 위한 논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전남농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신언창 전회장도 고문으로 활동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임원진 모두가 영광지역 농구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영광군에는 법성중·고와 홍농초 등 3개의 학생 농구팀이 있다. 이들 농구팀에 우리지역에서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주최 연맹에서 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농구연합회가 중간역할로 기여했다.

서 회장은 “올해 3월과 8월 각각 연맹회장배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와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영광군에서 개최되지만 지역내에 농구클럽이 없어서 경기준비 등 홍보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우리 영광군은 전국대회를 치룰 정도의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영광군생활체육회에 농구클럽에 대한 문의가 오면 농구연합회 임원으로 함께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며 “연합회 임원도 늘고 농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 2개의 클럽팀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구연합회는 다른 스포츠클럽도 오늘날처럼 활성화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지금의 어려움이 점차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나 각종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농구연합회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길 응원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