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지금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친구야, 지금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 영광21
  • 승인 2013.03.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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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211 - ● 너를 사랑해(마이클 콜먼 글 / 탐 원즈 그림 / 박민정 옮김 /문학동네 어린이)

새학기는 설레기도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조지와 실비아는 짝사랑하는 사이다. 조지는 자신의 우락부락하게 크고 뚱뚱한 모습을 싫어할까봐 고백하지 못한다.

실비아도 너무 작고 빼빼마른 자신을 싫어할까봐 고백하지 못한다. 그래서 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하기로 결심하고 노력하지만 변화가 없자 최대한 날씬하고 튼튼해 보이도록 꾸민다.

진짜가 아닌 모습에 사랑은 이루어 졌을까?

덩치 큰 고릴라의 움직임과 표정이 아이답다.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의 감성이 공감돼 고릴라를 응원하게 된다.

조지와 실비아는 잔뜩 꾸민 가짜인 모습으로 만나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다 가짜의 모습이 아닌 진짜의 모습을 찾아내고 기뻐한다.

조지와 실비아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 것이다. 그 사실은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고 삶을 즐겁게 한다.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즐거운 새학기를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