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재료와 좋은 고기로 차린 맛있는 식탁”
“믿을 수 있는 재료와 좋은 고기로 차린 맛있는 식탁”
  • 영광21
  • 승인 2013.03.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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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444 한우식육식당 <영광읍>

영광읍 버스터미널 맞은편 길 건너로 깔끔하게 간판을 바꾼 <한우식육식당>이 보인다.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고기 굽는 냄새가 군침을 돌게 한다.

언뜻 입구에서 보면 식육점인가 싶지만 이곳은 식육점 겸 질 좋은 한돈과 한우 등을 판매하는 <한우식육식당(대표 박래옥)>이다.

이미 많은 지역주민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한우식육식당>은 질 좋은 고기와 맛있는 반찬들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박래옥(61) 대표는 “우리 식당은 한우암소 생고기와 돼지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며 “고기는 1등육을 사용하고 직접 소를 사서 함평 도축장에서 잡아와 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2001년 문을 연 <한우식육식당>은 박 대표와 그의 부인인 이춘순(55)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박씨의 아들이 식당일을 도와 함께 일하고 있다.

박씨는 “식당을 운영하다보면 사람을 쓰는 일이 가장 힘든 점 중에 하나다”며 “지난해부터 아들이 식당일을 돕고 있어 든든하다”고 자랑했다.

식당을 열기전 박씨는 영광읍 양평리에서 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기도 했다. 그러다가 직접 지은 쌀 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식당을 열게 됐다. 양평2리의 이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박씨는 지금도 직접 생산한 쌀로 지은 밥을 손님상에 내놓는다.

박씨는 “벼농사가 1만평 정도 되고 고추며 배추 등도 4,000평 정도 재배하고 있다”며 “김장도 직접 지은 배추, 무와 고추로 담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식당을 운영하는데 반찬도 매일 좋고 신선한 야채를 사용해서 만들어 쓰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다”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했다.

박씨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게안의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가득했다. 각자 상위에 올려진 음식을 달랐지만 다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느라 가게 안이 시끌벅적하다.

육회 비빕밥 등 다양한 점심메뉴
<한우식육식당>은 한돈이나 한우를 찾는 사람 외에도 육회비빔밥, 암소갈비탕을 찾는 손님이 많다. 특히 이곳의 육회비빔밥은 맛있기로 더욱 유명하다.

박씨는 “비빔밥에 육회의 양을 많이 넣어서 대접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며 “암소갈비탕, 김치찌개, 곰탕 등도 점심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요근래 <한우식육식당>도 다른 식당들처럼 불경기로 손님이 조금 줄기는 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크게 줄지는 않고 꾸준히 찾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찾는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아 지금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환하게 웃는 박래옥씨. 그는 모든 공을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돌렸다.

박씨가 직접 지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과 질 좋은 고기로 차린 맛있는 식탁은 버스터미널 맞은편 <한우식육식당>에서 언제나 맛볼 수 있다.

 

박래옥 한우식육식당 대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친절하게”

지금까지 우리 <한우식육식당>을 찾아준 많은 손님께 감사드린다.

2001년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의 고마운 마음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

점심식사 메뉴는 맛있는 육회비빔밥과 암소갈비탕, 곰탕 등을 마련해 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접하고 있다. 테이블도 1층과 2층을 더해 20여개로 넉넉해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좋다.

또 명절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쉬지 않고 영업을 하는 등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게 문을 닫지 않는다.

언제나 <한우식육식당>의 문은 열려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항상 질 좋은 고기와 좋은 식단으로 친절하게 모시겠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