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자연을 느끼며 희망을 나누다”
“푸르른 자연을 느끼며 희망을 나누다”
  • 영광21
  • 승인 2013.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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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자연학교

백수읍 길용에 있는 <푸른동산>이 2007년 전라남도교육청의 대안교육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2013년부터 <푸른자연학교>라는 자체 대안교육 기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푸른동산>은 가정의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양육·보호하고 심리·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또래아이들과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인성교육·사회성 교육 등 생활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바른 가치관 형성, 바른 행동을 통해 새롭게 변하게 하는 전남 광주에 유일하고 전국에도 10곳뿐인 어린이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이다.

<푸른자연학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거나 본인 의사에 따라 정규학교수업을 변경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개인 특성을 고려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위주 교육으로 건전한 자아발견
이를 통해 올바른 꿈을 키우고 학생의 정체성을 세워주며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안

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성화 대안학교이다.

더불어 학업기회를 잃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넓고 푸른 대지에서 맘껏 뛰놀며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갖가지 수목 화초가 아름다운 자연환경, 편백나무와 노송들이 뿜어내는 향긋한 피톤치드의 맑은 공기 속에 생활하면서 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 학교에서 공교육 제도의 부적응 등의 우려가 있는 아이들이 <푸른자연학교>에 입학을 하면 선생님들과 함께 기숙생활을 통한 왕따, 폭력 걱정없이 적절한 보호와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인 지원을 적절히 받을 수 있다.

또 기본교과인 인문교육과 승마, 골프, 음악, 공예, 테마 기행 및 캠프 등 체험위주 교육을 통해 건전한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사회성을 회복시켜 가치있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승마체험은 영광군민 모두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승마가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스포츠인 만큼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백수읍의 길용리가 길용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고 올해부터 개장돼 도시민 유치를 위한 마을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 유기농체험, 농촌체험 코스 등 관광테마시설로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마을 주변에 관광지인 원불교영산성지, 구수산 등산로, 국민생활체육공원 등과 연결돼 도시민과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푸른자연학교는 가정을 떠나 보호와 양육,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 · 청소년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