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학이 얼마나 좋은 운동인지를 몸소 체험하고 나서부터 사람들에게 추천을 많이 합니다.”
올해로 1년6개월 넘게 단학을 배우고 있는 강정자씨는 단학을 배우고 달라진 생활에 대해 신이 나 이야기한다.
강씨가 하고 있다는 단학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개념이 생소하고 어렵다. 단학이란 몸안의 기氣의 흐름을 자연의 순환법칙에 일치시킴으로서 건강을 도모하고 생명의 참모습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수련운동으로 흔히 단전호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강씨는 “단학은 복식호흡, 명상, 기공, 단전호흡 등을 하는 운동이다”며 “잠자는 세포도 깨워 움직이게 하고 생활체육에도 등록돼 있다”고 소개했다.
강씨는 단학을 시작하기 전에 에어로빅을 먼저 접했다. 한참 배우다 보니 에어로빅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이번에는 요가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요가도 강씨에게 잘 맞지 않자 단학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강씨는 “단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적응기간이 필요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한다”며 “단학을 처음 접하면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목욕탕에 가서 몸을 풀고 또 운동을 하면서 적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단학은 전신을 다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보면 땀이 줄줄 흐른다”며 “살도 5㎏이나 빠지는 등 톡톡한 효과를 봤다”고 자랑했다.
강씨는 홍농읍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며 상하2리의 이장을 맡고 있지만 아무리 바빠도 운동은 빠지지 않는다. 바쁘더라도 틈틈이 운동을 하고 단학을 홍보하고 다닌다.
강씨는 “바쁘다,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을 빠지면 몸이 태만해져서 결국은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며 “내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를 보니 단학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이사람 - 단학동호인 강정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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