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커피향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집
은은한 커피향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집
  • 영광21
  • 승인 2013.03.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체탐방 446 공간사랑 카페 <법성면>

영광읍에서 법성면 소재지에 들어서서 큰 길을 따라 가다 법성포뉴타운과 시내쪽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조금 못미쳐 길 왼쪽으로 노란 출입문이 눈에 들어온다.

말린 굴비가 주렁주렁 달린 주변의 굴비상가들과 조금 이질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카페 <공간사랑(대표 송보미·박성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외부인테리어와 전혀 다른 내부인테리어에 놀란다. 요즘 유행하는 오픈형 카페가 아닌 4곳으로 나눠진 공간에 저마다 다른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또 벽기둥과 기와로 만든 처마, 전통창호로 천장을 장식했는데 의자, 테이블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법성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공간사랑>의 대표인 송보미(28)씨는 “이 곳은 본래 부모님께서 한정식 집을 운영하시던 곳이다”며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려서 꾸몄더니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송씨도 이렇게 예쁜 카페가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공간사랑>은 지난 2011년 11월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 대학원을 다니고 있던 송씨는 부모님 지인의 추천으로 카페 창업을 준비했다.

송씨는 “법성에는 누구나 편하게 차 마실 공간이 없어 엄마 친구분의 추천으로 카페를 열었다”며 “평소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께서 많이 신경써 주시면서 서로 도와 함께 운영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문을 연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공간사랑>은 법성 주민들뿐 아니라 홍농읍이나 영광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우연히 한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메뉴
<공간사랑>은 커피, 레몬티, 한차,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또 조각케익과 허니바게트볼 등도 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 놨다.
커피 원두는 서울에서 직접 주문해서 받고 있는데 손님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신선도에 특히 신경 쓴다.

송씨는 “최대한 계산해서 원두를 주문하고 있지만 간혹 기간이 오래된 원두는 아깝지만 버린다”며 “보통 원두를 볶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커피의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생과일주스도 생과일을 사용해서 직접 갈아서 판매한다”며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원액을 딱 한번 사용해 봤는데 손님이 먼저 알아채 그 후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한다.

<공간사랑>은 마실거리나 먹을거리도를 저렴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보통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같은 경우는 아메리카노커피 한잔 가격이 5,000원에 육박하는데 <공간사랑>에서는 3,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은은한 커피향과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사랑>은 한번 찾은 고객도 다시 찾아오게 하는 편안한 공간이다.
 

 

“편히 쉬다 가실 수 있는 공간”

 

박성님 <공간사랑> 대표

<공간사랑>은 항상 신선한 원두와 먹을거리로 손님을 맞고 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생과일주스, 한차(쌍화차 종류), 허니바게트볼 등을 마련해 놓고 있으니 언제나 부담없이 방문하시길 바란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3,000원, 한차 5,000원, 허니바게트볼 4,0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레몬티, 생과일주스, 조각케익도 마련해 놓고 있다. 가게에 진열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중 일부는 판매도 한다.

<공간사랑>의 다양한 소품도 구경하고 차도 마시면서 편안히 쉬시다 갈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 위치 : 법성면 법성리 1141-3번지
▶ ☎ 356-1450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